김정민 목사(금란교회)가 지난 12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기도하지 말라는 건 식당에 가서 밥 먹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최근 교회에 대해 정규예배 외 소모임 금지 등의 조치를 내린 정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 전염병은 중국으로부터 시작됐다.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한국까지 확장된 것인가”라며 “중국과의 교류를 차단해야 한다고 의학전문가들이 강조했지만 정부가 듣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경륜이 이루어지기까지 하나님의 백성들은 싸워야 했다”며 “애굽에서 바로와, 가나안에서 사나운 부족들과 싸우고, 홍해를 건너야 했으며, 요단강을 통과해야 했다.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고 약속의 땅으로 가야했다. 이러한 치열한 전투 끝에 하나님의 경륜이 이루어졌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의 역사에도 경륜을 이루기 위한 싸움이 있었고, 경륜을 이루어낸 축복이 있었다”며 “이 나라는 가난했다. 하나님을 모르는 복음의 불모지였으며 누가 봐도 공산화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께 부르짖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나님께만 매달렸을 때 대부흥이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을 만난 우리의 선조들이 가난과 공산주의와 싸워서 그 결과 이 땅에 축복이 임했다”며 “기독교 성장률 1위, 경제 성장률 1위 등 영적인 축복과 물질적인 축복까지 다 받았다. 굶어 죽어가던 시절에 선조들이 싸웠기 때문에 저와 여러분이 자유대한민국에서 마음껏 하나님을 믿으며 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김 목사는 “지금 우리에게도 같은 싸움이 있다”며 “교회만 찍어서 찍소리 못하게 하는 세력이 있다. 교회에서 소모임과 통성기도, 찬송도 하지 말라고 한다. 교회는 가도 되지만 기도하지 말라고 한다. 식당에 가도 밥 먹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어 “바이러스는 공산주의 국가로부터 시작이 됐는데 교회만 비난을 한다”며 “이제는 우리가 싸워야 할 영적전쟁의 시간이다. 우리 선조들이 싸워서 축복을 받은 것처럼 우리가 싸워야 대한민국과 우리의 후손들에게 축복이 임한다. 이 나라가 하나님의 경륜을 따라서 행하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또 “잘못된 정치를 펼치는 위정자들에게 항의도 하며 교회가 나쁘고 공산주의가 좋다는 이들에게 무엇이 악이고 선인지 제대로 가르쳐야 줘야 한다”며 “우리의 싸움에 하나님이 함께 하는 줄로 믿는다. 경륜의 하나님이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축복을 주시려고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일하시며 마침내 완성하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우리의 싸움조차도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열심과 하나님의 완성 속에 들어있다”며 “하나님의 경륜을 따라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에게 주실 축복의 땅을 정복하는 믿음의 용사들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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