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가 지난 10일 금요설교에서 ‘동성애, 소돔성이 멸망한 이유’(창19:1~11)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곽 목사는 “세계적 추세가 동성애를 허용하고 동성애자를 인권적 차원에서 다루면서 기독교 차원에서 상당한 갈등과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며 “기독교를 비판하는 자들은 왜 유독 기독교만 동성애에 난리 법석인지 묻는다”고 했다.
그는 “결론부터 말하면 동성애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과 정면으로 부딪히는 진리의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문제가 아니다. 지금 세계는 동성애자들을 성소수자로 지칭하여 인권을 보호하자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해외의 나라들이) 차별해서는 안 된다며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였고, 우리나라 또한 제정해야 한다고 수 년째 많은 이들이 외치고 있다”며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와 은혜로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얼마 전 국회의원 10명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을 발의했다”며 “성별, 장애, 언어, 종교, 성적지향 등을 이유로 합리적인 이유없는 차별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내용만 보면 맞는 말 같지만 여기에는 큰 함정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독소조항이 있다”며 “차별해서는 안 되고 인권을 보호하는 것은 성경이 말하는 것이다. 사실 어느 종교보다 기독교가 차별을 반대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는 종교이다. 그런데 성소수자 인권을 운운하며 속으로 들어가면 ‘성경에서 말하는 것을 말하지 말라, 하나님이 죄라 말하는 것을 말하지 말라’ 하기 때문에 지금의 기독교는 이 문제에 대해서 순교의 각오로 다루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인 조차도 이러한 부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기독교가 민감하게 반응할 때마다 기독교인 조차도 의문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며 “그것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곽 목사는 “먼저 성적 타락의 극치가 동성애”라며 “영어 ‘Sodomy’의 뜻은 남색, 비역이라는 뜻으로 오늘의 본문 소돔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남자들의 악행에 대한 부분이 녹아 있다”고 했다.
이어 “본문에 나오는 소돔성은 이 당시 무법천지요 타락 그 자체였다”며 “본문 7~9절을 보면 소돔화된 롯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날 동성애를 막아야 하는 이유는 건강한 성윤리를 무너뜨린 주범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창조하실 때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 그리고 결혼이라는 제도 속에서 성의 즐거움과 기쁨을 주셨고 그 사랑의 열매로 자녀를 허락하셨다”며 “그런데 인간이 타락하고 죄를 범하면서 드러난 현상 가운데 하나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결혼이라는 제도가 단지 쾌락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 된 것이다. 오늘날 이것이 가정을 파괴한다. 거기서 자란 자녀들이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동성 간에 쾌락을 추구한다”며 “그리고 인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것을(동성애) 허락해 달라는 것이다. 이 모습이 소돔성의 모습과도 같다. 인간의 타락의 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둘째, 동성애의 끝은 무서운 심판”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쓰나미처럼 행해지고 있다. 우리도 그 중심에 서 있다. 큰 문제는 동성애를 어린 아이들의 성교육에 등장을 시키는 것이다. 이성 뿐만 아니라 동성 간 성행위도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가르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모든 학생들의 커리큘럼이 새로 나왔다”며 “만 9세 교육에서 동성결혼은 정상이며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성을 결정할 수 있다고 가르치고 필요에 따라서 성전환도 가능하다고 한다. 만 13세에 항문·구강 성교를 가르친다. 이에 학부모님들이 거센 항의를 했지만 이미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통과 되었기 때문에 이 성교육법을 막을 수가 없다”고 했다.
곽 목사는 “문제는 우리나라이다. 이제 더 이상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며 “몇 년 전부터 6월이 되면 동성애자들이 시청 앞 광장에 모여 그들만의 축제인 퀴어문화축제를 열면서 자신들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과감히 드러냈다. 민망한 포퍼먼스를 하며 시가 행진을 한다. 어느 모자가 길을 가다가 이 광경을 목격하고 엄마가 자식의 눈을 가리기에 급급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성애의 더 큰 문제는 에이즈 확산”이라며 “지금 한국이 지난 10년간 에이즈 감염자 수가 4배나 증가했고 특히 청소년 에이즈가 문제다. 이것은 동성 간 성관계와 무관하지 않다. 청소년 에이즈 감염자 수가 지난 14년 동안 26배나 증가했다. 2013년 에이즈 감염자 수가 1만 명이 넘어 한국은 공식적으로 에이즈 확산 위험 국가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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