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목사는 지난달 28일 주일예배에서 ‘위의 권위를 존중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현재 우리나라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때문에 큰 논란 속에 있다. 이 문제의 정확한 의미, 기도제목을 알아야 한다. 아마 (국가)인권위에서는 법 이름을 평등법이라 그렇게 바꾼다고 하는데…”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모든 법에는 사실 차별금지에 대한 조항들이 있는데도 굳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만들려고 하는 이유는 결국은 동성애를 합법화 시키려고 하는 뜻”이라며 “그리고 동성애가 죄라고 말하면 오히려 그것을 법으로 걸게 만들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있다고 우리는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니까 이 일을 그렇게 강행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그들은 인권을 내세우고 평등을 내세운다. 여성 남성의 평등, 장애인의 인권, 모든 평등과 인권은 다 성경의 가르침에서 나왔다. 예수를 믿게 되는 나라들마다 그런 역사들이 일어난 것이다. 동성애 문제는 평등 인권의 문제가 아니다. 죄에 대한 문제”라고 했다.
유 목사는 “하나님은 반드시 그 동성애를 죄라고 말씀하셨다. 만약 ‘동성애가 죄 아니다, 동성애를 죄라고 말하는 것이 죄다’ 그렇게 되면 가정이 다 무너진다. 남자와 남자가, 여자와 여자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기 시작하면 도대체 생명은 어디서 태어나나”라며 “동성애를 왜 하나님이 그토록 싫어하셨는가. 이 죄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아야 한다. 나라가 망하는 문제, 인류가 멸망하게 될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믿지 않으니까 성경에 있는 말씀을 안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 점이 정말 답답하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 그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 줄 아나. 기준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솔직히 조금 연세 있으신 분들, 여러분이 어릴 때 자랄 때 동성애가 합법화 되는 이런 논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라도 해봤나. 도대체 몇 년이 지났다고 갑자기 세상이 이렇게 바뀌는 건가”라며 “기준이 없는 것이다. 사람이 다 좋다고 생각하면 그게 법이 되는 세상”이라고 했다.
이어 “한 번 생각해 보라. 가족이 ‘내 맘대로 하겠어’, 자녀들이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할래’, 그럼 어떤 느낌이 드나. ‘큰일나겠구나, 저렇게 살면 큰일나는데’ 두려운 마음이 든다. 사람들이 다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기준이 없다. 하나님도 없다. 하나님의 말씀도 없다”며 “이런 세상이 되어 가는 것이 얼마나 문제가 심각한 세상이 될까. 그러므로 남의 일 아니다, 이 문제는. 결국은 우리 자신에게 오는 문제고 우리 자녀들의 문제다. 우리 나라의 미래에 대한 문제”라고 했다.
유 목사는 “안타까운 것은 예수를 믿는 이들 중에도 동성애를 찬성하는 분들도 있다(는 것)”이라며 “그들 나름대로는 성경을 인용해 가면서 주장하기도 한다. 동성애자들을 사랑과 긍휼로 품는 일은 중요하다. 그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러나 동성애 합법화는 문제가 조금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죄도 이렇게 그 죄를 죄가 아니라고 합법화 해 달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없다. 어떤 죄도 이렇게 축제까지 벌려가면서 부추기는 이런 일은 없다. 죄를 죄라고 말하면 죄가 되는 이런 기가막힌 일이 도대체 어디서 보았나. 위의 권위가 있다고 믿지 못하면, 그러면 사람은 상상이 안 될 정도로 타락하게 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삶을 살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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