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는 “본문을 통해 성령의 진행은 먼저 ‘여러 날이 지나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사울이 회심 전에 살기가 등등했던 만큼 회심 이후 유대인들이 거절하고 안 믿어도 힘을 더 얻어서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며 굴복시켰다. 사울이 센 만큼 여러 날을 지나면서 훈련을 받았다. 사울에게 있어서 이 여러 날은 있어야 하는 적당한 날이다”고 했다.
이어 “여러 날이 지나서 사울을 죽이려는 공모가 시작되고, 이것이 하나님의 훈련이기에 그를 죽이려는 계교를 하나님께서 알게 하신다”며 “밤낮으로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의 제자들의 도움으로 광주리를 타고 도망가는 수치를 당한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각자의 적당한 날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한계 상황은 각자가 다르기 때문에 원망만 되고 회개가 안 된다”며 “한국교회도 지금 물질적 축복이 더해지다 보니 한계에 다다르지 못해 회개가 안 되는 것 같다. 여러 날이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
이어 “성령의 진행 두 번째는 ‘과거를 잊고 믿어 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각자의 여러 날이 있지만 상처가 많기 때문에 과거를 잊고 믿어 줘야 한다. 사울이 스데반을 죽이고 3년이 지났지만, 모든 이들이 바울이 제자 됨을 믿지 않았다. 과거가 잊혀져야 사방이 열리는 것인데 아픈 이들은 계속해서 과거를 읊조린다. 정신적인 병은 과거를 잊지 못한 것에서 기인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아니고서는 치유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지나가 버린 고통을 껴안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껴안아야 하지만 고통을 껴안고 사느라 남북이 전쟁을 하고 지역감정과 진영논리가 파다하다”며 “남한 땅에 많은 축복이 임했지만, 그 만큼 악도 팽배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한에 교회가 많다고 북한보다 믿음이 더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며 “결코 그렇지 않다. 국민들이 훨씬 더 악을 행하고 있다. 북한의 성도들을 생각한다면 그들의 독재자 때문이지 남한이 북한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이유는 없는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북한엔 동성애가 없지만 한국이 더 많은 죄를 범하고 있다”며 “이러한 것들을 회개를 한다면 한 순간에 통일이 이루어 질 수 있다. 우리는 믿음의 눈으로 통일을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렇게 성령의 진행은 여러 날이 걸리고 과거를 잊고 믿게 되면 세 번째로 반드시 형제와 지체를 주신다”며 “바울에게 수많은 위험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그를 도울 형제와 지체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예수 믿으면 가장 큰 축복이 주 안에서 형제와 지체가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를 믿어도 자신에게 가족 밖에 없다면 인생이 슬픈 것”이라며 “돈은 많고 아픔과 상처를 나눌 지체가 없다 보니 각종 중독과 동성애, 이혼 등 비정상적인 교제가 난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성령의 진행을 하려면 건강한 형제와 지체가 있어야 한다. 건강한 형제, 지체가 되기 위해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가”라며 “지금 인구 절벽시대에 동성애가 허용되는 차별금지법의 통과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동성혼과 (동성 커풀의) 입양도 허용될 것이다. 이혼과 재혼이 파다해지고, 그들의 권리만 중요시된다면 아이들의 권리는 어떻게 되는가”라고 했다.
이어 “아이를 버리는 일이 얼마나 많이 속출하겠는가”라며 “동성혼은 생명을 잉태할 수 없는 것이다. 나라의 인구 감소로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별금지법 허용을 막아야 한다. 이런 일을 허용하고 막지 않기 때문에 오늘날 북한을 통해 이 나라가 흔들리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이것을 두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령의 진행 네 번째는 ‘이로써 그 수가 많아진다’고 했다. 바울 한 사람의 고난으로 온 교회가 평안하게 서 간다면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라며 “(본문에서) 성령의 시련이 오더니 훈련을 통해 그 수가 점차 많아졌다”고 했다.
아울러 “‘수신제가치국평천하’(먼저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여 집안을 안정시킨 후에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한다)라는 말이 있다”며 “진짜 중요한 일은 가정을 살리는 일이다. 그것을 하지 않고 구국을 위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