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CGNTV SOON’이 23일 미스코리아 진 출신 연예인 이하늬 씨의 간증을 소개했다.
이하늬 씨는 “2006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나가기 전, 오전에는 대학원에서 가야금을 전공하고 모 회사의 연습생 생활을 하며 춤을 추는 이상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며 “전공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굉장히 방황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하나님 저를 도대체 어떻게 쓰시려고 대학 전공까지 하게 하셔놓고 이렇게 방황하게 하시냐’고 물었었다. 그러던 중 어머니께서 미스코리아에 나가보라고 굉장히 강제에 가깝게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어 “저는 미스코리아에 대해 아무 비전이 없었다. 어머니는 계속 나가야 한다고 하시지만, 마음 속으로 외모로 하나님이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시는데 ‘감사합니다’(미스코리아 인사)라고 하는 게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걸까라는 생각을 많이했다”며 “미스 서울 가는 비행기 안에서 잠언 4장 9절 ‘그가 아름다운 면류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느니라’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그때부터 생기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하늬 씨는 “당시, 어떤 심사위원분은 그렇게 워킹하면 안 된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마지막에 테스트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때 제일 중요했던 게 탤런트 테스트였다. 일주일 전에 이 테스트가 있다고 알려서 다른 후보자들은 굉장히 당황했었다”며 “다른 후보자들은 아무 준비가 안 되어 있지만, 저는 새벽에 가서 가야금 8~9시간 연습하고, 연습생으로 춤추고 노래하는 게 저의 일상이었기 때문에 하던 것을 묶어서 했다. 가야금을 하다가 일어나서 판소리를 하고, 춤을 췄다. 모든 퍼즐의 조각들이 막 흩어져 있던 삶을 하나님이 한 번에 끈으로 엮으시는 걸 경험하고 나서 더 두렵고 떨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또, “삶에 항상 시련이 오는데 하지만 하나님이 그것들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것 같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당시 제가 너무 힘들고 지칠 때, 기도하고 예배해야겠다는 생각에 모자 쓰고 아무도 안 보이게 2층에서 예배하는데 성가대 찬양이 ‘넉넉히 이기느니라’였다”며 “이 찬양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가득 충전되면서 제가 세상의 것들을 내려놓으려고 애쓰는 것보다 하나님의 것들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찬양으로 저를 채웠을 때 그것들이 세상의 것들이 저를 침범할 수 없게 면역력을 높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녀는 “그래서 ‘내가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으면 얼마나 공허하게 살았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며 “여러분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하겠다”고 말하며 간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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