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미혼모 자립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 ‘봄B살롱’을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봄B살롱’은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싱글맘들이 디퓨저, 악세서리 등 자신의 수공예 제품을 제작하여 주도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공간명 ‘봄B살롱’은 생명과 희망을 상징하는 '봄비'의 첫 글자 '봄'과 경제적 자립을 상징하는 '비즈니스(Business)'의 첫 글자 'B'를 따서 그 이름이 지어졌다.
‘봄B살롱’은 육아 병행으로 전업 근무가 어려운 싱글맘들이 각자 작업 가능한 시간에 방문하여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환경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방식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싱글맘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재능 발휘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곳에서 완성된 제품은 기아대책의 ‘행복한나눔’ 매장을 통해 판매돼 싱글맘들은 판매 부담 없이 질 높은 제품 제작에 집중하며 지속적 수익 발생을 기대할 수 있다. ‘행복한나눔’은 기아대책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으로 이웃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일자리를 만들고 개인과 기업의 기증품을 판매하는 나눔 가게다. 그동안 행복한나눔 매장을 통해 미혼모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온 기아대책은 이번 ‘봄B살롱’ 오픈을 시작으로 다양한 상황에 처해 있는 미혼모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맞춤형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대책 행복한나눔 이의진 팀장은 “미혼모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수익구조 마련이 절실한 가운데 1년여의 준비 끝에 ‘봄B살롱’을 오픈하게 됐다”며 ”사회적 편견 속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 미혼모들에게 이 공간이 봄비 같은 경제적 자립의 발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나눔가게’ 매장은 전국 12개 지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후원자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국내외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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