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국가 기도의 날' 예배에 참석했다.
펜스 부통령은 "기도는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미국은 기도의 국가"라면서 "미국인들은 오랫동안 기도의 힘을 믿어왔다. 의인의 효과적이고 열정적인 기도가 많이 필요하다. 감사와 함께 드리는 기도와 탄원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요청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도는 미국 역사의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핵심이다. 지난 1775년, 제2차 대륙 회의(Second Continental Congress)에서는 금식과 기도의 날을 정했다. 1863년 에이브 러햄 링컨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국가의 연합된 기도는 높이 들리고 축복으로 응답될 것'이라며 기도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52년 이래 모든 대통령은 '국가 기도의 날'을 기념해 선언문을 발표해왔다. 오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로즈가든에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이 시기에 그렇게 하는 것이 특별히 더 적합하다고 여겨진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시대, 수만 명의 미국 가정에 드리워진 고통과 수천만에 대한 고난은 그 어느 때보다 미국을 위해 잠시 멈추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면서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기도의 날'을 조기 선포했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저희 가정은 이 국가적 위기 속에서 기도할 뿐만 아니라 행동하라는 부름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나라, 모든 도시와 주에서 종교인들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친절과 관대함을 가지고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것을 보았다. 성경은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예레미야애가 3:22)라고 말씀한다. 이 시간에 미국인들의 친절과 관대함도 실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가정을 위해 기도하자. 이 시간 코로나 바이러스의 가장 심각한 결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자"면서 "일선에서 방역을 위해 수고하는 의료인들과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와 가족, 방역 종사자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모여 이 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 영웅들을 위해 기도하고 기억하자"면서 "국가 기도의 날, 하나님의 백성이 그 분의 이름으로 스스로를 낮추고 기도하면 이 나라 역사상 모든 어려운 시간 내내 하나님께서 항상 행하신 것처럼 하실 것이다. 그 분께서 하늘로부터 이 기도를 듣고 이 땅을 치유 하실 것"이라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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