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스포츠의 코로나19 기금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BO 리그 공식개막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금 전달식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과 SK와이번스 류준열 대표이사, 그리고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그룹 오경식 그룹장이 참여했다. SK와이번스 대 한화이글스의 개막전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었다.
앞서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프로농구 SK나이츠, 프로야구 SK와이번스, SK텔레콤 스포츠 마케팅 소속 프로 선수로 구성된 SK스포츠와 함께 ‘SK 행복더하기- 행복한 푸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서울·인천 지역의 저소득가정 아동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3000건 이상의 응원 댓글과 6600명 이상의 기부자가 참여했으며, SK스포츠 선수들의 애장품 판매 등으로 약 1억 15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득 활동에 제한을 받고 생계 유지가 어려운 저소득 가정 아동의 결식과 영양 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며, 조부모가정 등 위탁가정, 장애 아동 가정, 한부모 가정, 이주가정 등 위기 가정을 대상으로 즉석식품과 간식류, 유산균을 담은 식료품 키트를 제공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정태영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SK와이번스 선수들과 SK스포츠 선수들, 팬 여러분 모두가 마음을 모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경인지역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식료품 지원에 사용되며, 아이들이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고 원활하게 일상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SK와이번스 류준열 대표이사는 “SK스포츠 소속 구단, 선수, 프런트, 팬 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낸 스토리라서 더욱 의미 있고 값진 캠페인이었다.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에 2만여명의 팬 분들께서 응원해 주시고 동참해 주셨다. 감사 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 구단과 팬이 함께 만드는 기부 문화를 정착하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사회에 행복과 희망을 나눌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한 후원자들은 “SK스포츠 선수들의 좋은 영향력을 응원한다”, “코로나가 물러가서 야구도 다시 하고 아이들도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참여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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