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4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 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 정태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함께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자녀 가구 전용 공공임대주택 1호 입주식을 계기로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이 날 협약식에는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굿네이버스를 비롯한 아동복지단체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위기 아동가구에 대한 신속한 주거 지원 ▲프로그램 종합 지원 ▲아동 친화적 시설 조성 ▲아동 주거 연구 및 홍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달 내‘아동주거지원 전담 창구’를 신설하며, 아동복지단체는 공공임대주택 이주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 교육,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굿네이버스는 아동권리보호사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위기 아동을 발굴하여 이주를 돕는 한편, 아동권리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은 아동의 생명과 안전에도 위협이 되는 등 아동의 생존권에 해당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대한민국 아이들이 아동 친화적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며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 ”고 전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가장 시급한 주거지원 대상이 자라나는 아이들임에도 아동 주거권은 어른들의 주거 문제에 치여 제대로 인식되지 못했다”며, “앞으로 주거지원을 바탕으로 교육·돌봄 등 아동 복지서비스가 체계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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