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많은 영국인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신앙과 기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티어펀드가 세반타 콤레스1에 의뢰해 영국 성인 2천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영국 성인의 절반 (44%)은 기도한다고 대답했으며, 그 중 3분의 1은 코로나 사태로 폐쇄조치가 시작된 이후 기도했다고 대답했다.
기도한다고 대답한 응답자 중 절반 이상 (56%)은 기도가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진술에 동의했다.
또 청년(30%)들은 55세 이상(25%)의 응답자보다 정기적으로(한 달에 한 번) 기도한다고 대답할 가능성이 더 컸다.
친구와 가족을 기도한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53%)을 차지했고 최전선 서비스에 대해 기도한다는 응답이 27%를 차지했으며, 20%의 응답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15%는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타국을 위해 기도했다고 대답했다.
응답자 절반(51%)은 기도에 대한 응답을 목격했다고 대답했고 3분의 2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셨다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절반(43%)은 기도가 개발 도상국의 빈곤 계층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대답했다.
또 응답자의 4분의 1은 라디오, TV,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예배를 드려왔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교회가 폐쇄되고 집회가 제한되면서 이 수치는 일반 교인들 사이에서 76%로 급증했다.
폐쇄 조치 해제 이후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응답자 중 34%가 예배를 드리거나 들었다고 대답했다.
티어펀드의 글로벌 영향 담당 이사인 루스 발레리오 박사는 "영국의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시기에 기도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기도와 실질적인 행동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모두 중요한 방법이다. 코로나19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고 행동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