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보포럼 발기인대회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담임 목사 ©기독일보 DB

‘일만 성도 파송운동’에 따라 30개 교회를 분립하며 이들 교회의 담임목사를 본격 찾고 있는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가 교인들을 대상으로 어떤 자질의 담임목사가 좋을지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교회는 “‘일만 성도 파송운동’은 앞으로 세워질 30개 교회가 얼마나 건강한 교회로 세워질 수 있느냐에 성패(成敗)가 달려있다”며 “그리고 성도님들이 30개 교회에 대해 얼마나 안심하고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점에서 보면 성도님 한 분 한 분을 예수님의 마음과 손으로 섬길 목회자를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라며 “이에 성도님들의 의견을 구한다. 모시게 될 30개 교회 담임목사는 어떤 분이면 좋을지 기도로 제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교회는 성도들의 의견을 이메일(10000pastor@gmail.com)을 통해 취합한다.

아울러 교회는 30개 교회 중 15곳은 외부에서 담임목사를 청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추천 안내’를 했다.

교회는 “‘일만 성도 파송운동’은 2012년부터 기도로 준비해왔다. 올해 말에 30개 교구로 개편하여 내년도인 2021년은 과도기로, 2021년 말에 그 30개 교구가 30개 교회로 분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했다.

이어 “30개 교회를 담임할 목회자는 분당우리교회 내부 15명의 교역자와 외부 15명의 교역자를 세우게 된다”면서 “분당우리교회는 이번에 이 ‘일만 성도 파송운동’에 참여할 외부교역자 15명을 청빙하는 과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했다.

특히 “외부교역자 15명을 세우는 일은 일반적 자격조건을 제시하고 ‘모집’하는 형태가 아닌 ‘타인(他人)의 추천’을 받은 분들의 추천 내용을 검토하고, 이후 교회가 그 분들과 소통하여 이후 ‘청빙 과정의 동참’을 묻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회는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아래는 그 전문.

Q1. 왜 외부에서 15명의 교역자들을 선발하는 것인가요?

A. 일만 성도 파송운동은 분당우리교회의 내부의 교역자들만을 통해서가 아니라 주님께서 예비하신 ‘마음의 완전함과 손의 능숙함’(시편 78:72)을 가진 한국교회의 건강한 교역자들과 함께 세워지게 함으로서 한국교회를 섬기는 ‘무브먼트(운동)의 시작’이 되기 위함입니다.

Q2. 왜 추천이라는 방식으로 선발하는 것인가요?

A. 세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겉으로 드러나는 객관적인 학력, 사역, 이력도 중요하겠지만 그 분과 함께 사역하면서 경험했던 분들의 ‘객관적인 추천’이 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2) 성경은 감독(목사)의 직분에 대하여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딤전 1:7)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른 교회 공동체를 통해 검증이 된 좋은 교역자를 각 교회 담임목사님, 동료교역자, 성도의 추천을 통해 모시는 방식을 택한 것입니다.
3) 한국교회 담임목사님, 부목사님, 성도님들의 추천 받아 진행함으로서 분립개척이 분당우리교회만의 사역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동참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운동이 되기 위해서 입니다.

Q3. 누가 추천할 수 있나요?

A. 추천 과정은 ‘타인(他人)추천’으로 진행되며 세 그룹의 분들이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1) 추천하시려는 목사님을 부교역자로 초빙하여 3년이상 목회하셨던 각 교회의 담임목사님이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2) 추천하시려는 목사님과 같은 교회에서 3년 이상 함께 동역했던 동료 목사님이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3) 추천하시려는 목사님과 한 교회에서 3년이상 함께 신앙생활하며 목양을 받았거나 또는 부서 등에서 동역하셨던 성도님이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Q4. 어떤 분을 추천해야 할까요?

A. 저희가 찾는 분은 ‘영적인 성숙’, ‘인격적인 성숙’, ‘사역적인 성숙’을 고루 갖춘 분입니다. 이 ‘3가지 균형’안에 모든 것이 다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Q5. 추천서를 작성, 제출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나요?

A. 추천하실 때는 요청 서류를 모두 구비하셔야 정상적으로 접수가 됩니다. 특히 추천서를 작성하시는 분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교역자의 경우는 ‘노회 또는 총회의 소속증명서’, 성도님의 경우는 섬기고 계신 교회의 ‘교인증명서’)가 함께 포함되어야 합니다. 추천하시는 분이 안심하고 추천하실 수 있도록 반드시 비밀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추천하시는 분도 추천 내용에 대하여 상의하지 마시고 본인이 아시는 대로만 솔직히 기록해 주시면 됩니다.

Q6. 추천을 하면 이후 절차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A. 청빙위원회는 추천 받은 분들 중에 일부 목사님들을 선정하고, 그 목사님들께 따로 연락을 드려 ‘청빙을 위한 별도 과정’ 신청을 하시도록 안내 드립니다. ‘청빙을 위한 별도의 과정’은 수개월에 걸쳐 진행됩니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추후 상세하게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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