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나는 믿네', '회복시키소서', ‘주님은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죠’ 등 기독교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곡들을 발표한 찬양사역자 유은성. 그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근 발매한 싱글 ‘AMAZING KOREA’(부제: 참 이상한 나라 Korea)가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에 그와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 이번 곡은 어떻게 만들어 지게 됐나요?
“한 달 전 즈음에 장애가 있으신 어떤 분이 나라에서 받으신 마스크를 경찰서에 기부하시겠다고 편지와 함께 마스크 몇 장을 놓고 가셨다는 뉴스를 보고 감동이 되었어요. 그러다가 나도 국민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고, 또 그 그음에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참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Wonderland Korea)’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요. 그 영상에서 amazing korea라는 단어가 너무나 크게 다가왔어요. 그래서 저도 제 음악과 노래로 힘을 주면 좋겠다 싶어서 amazing Korea라는 제목으로 이번 음원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 이 곡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코로나 19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점점 더 지쳐갑니다. 그러나 반드시 우리는 이 어려움을 극복할 것입니다. 위기일 때 더 하나가 되고 어려움과 아픔을 서로 나누며 같이 힘들고 같이 이겨내는 작지만, 매우 큰 나라 대한민국!!”
“우리는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입니다. 다시 모두가 하나가 되어 서로 사랑하고 안아주는 강하고 위대한 나라와 국민들이 되길 바라며 지치고 힘겨워하는 국민들에게 어떻게 위로가 되어주고 힘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만들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 영상에 출연하는 연예인들과 함께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모두 9명인데, 배우 김혜은, 배우 김정화, 개그맨 박성호, 김원효, 김재욱, 이종훈, 정범균, 이창호, 김마주 이렇게 출연해주셨어요. 그 중 한 분은 저랑 같이 사는 분(배우 김정화)이고 나머지 분들은 저와 가까이 지내는 지인들이세요. 방송을 같이하는 분들도 있으시고요. 대부분이 크리스천이네요. 그래서 음원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그분들에게 이번곡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영상을 만들 예정인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물었는데 모두 기쁨으로 참여해주셨어요. 일원의 사례도 없이 한 마음으로 그리고 기쁨으로 힘을 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동참하셨답니다.”
- 이번 코로나 19를 통해 느끼는 점을 알려주세요.
“사실 이번 코로나는 모든 사람이 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저 역시 3월, 4월 사역이 모두 취소가 되었고 5월과 6월도 아직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 되어 쉽지 않았어요. 모든 게. 그렇지만 가정 예배를 통해 또한 영상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전과 동일하게 은혜를 주시고 마음을 움직이시는 분이시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일상적인 생활은 어렵지만 언젠가는 다시 성도님들과 함께 찬양할 날을 기대하면서 기다리게 되면서 찬양하는 게 이렇게 귀하고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 요즘 CCM 계에 관한 생각을 알려주세요.
“CCM 계가 요즘 너무 각개전투인 것 같아요. 연합이 힘든 요즘인 것 같아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많아요. 저부터 연합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계획하고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설 자리들도 점점 없어지는 요즘인데 많은 교회와 목사님들이 문화 사역자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바라봐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
“우선은 Amazing Korea라는 노래는 CCM과 가요계에 동시에 같이 노출이 되었구요 영상 역시 연예인들이 함께 해주셔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당분간은 이 노래와 더불어 다음 주 즈음에 발표될 새로운 찬양 음원들을 함께 묶어서 방송과 영상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한편, 유 씨는 5년 만에 신곡 ‘너로 인해 행복하게 될 거야’와 Matt Maher의 원곡을 번역한 ‘주 신실하심 놀라와’를 곧 발매할 예정이다.
특별히 신곡 ‘너로 인해 행복하게 될 거야’는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가 작사하고 유 씨가 작곡했다. 또 유 씨의 아이들과 아내가 피쳐링을 참여했다.
유은성 씨는 “아이들과 가족을 축복하고 더 나아가 교회 안에서 새 생명들을 축복하는 통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사와 작곡을 하였기에 5월 가정의 달에 잘 어울리는 축복송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아프리카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만 갖는 특별한 노래를 엄마가 불러준다고 한다. 그리고 그 노래를 마을 사람들과 함께 부르기도 한다. 아이가 성장하여 청소년기에 혹, 방황할 때에도 혼을 내거나 매를 들기도 하지만 그 아이만의 특별한 노래를 불러주며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며 “어쩌면 우리 모두가 태어날 때 하나님께서 각 사람마다 그 사람만을 위해 축복의 노래를 즐거이 불러 주셨을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