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침례교 연합(BUGB)이 기독교인들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고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이웃을 사랑할 기회로 만들라고 격려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린 그린(Lynn Green) 침례교 연합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교회가 일어나고 행동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최근 스카이프를 통해 방송된 기도회에서 그린 사무총장은 학개 2장을 언급하면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강해지라고 말씀하시면서 성전 재건 사업을 시작할 때 그들과 함께 하신다고 알리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의 절망과 낙담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라며 "그러나 교회들이 하나님께서 두신 곳에서 희망의 신호가 되자"고 요청했다.
그린 사무총장은 "이 구절은 완전히 다른 때, 다른 청중들을 대상으로 쓰여졌지만 하늘과 땅, 흔들리는 모든 열방에 대한 감각은 오늘날 우리와 공명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몇 주 전에는 거의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우리 삶이 형성되고 있다. 마치 우리 모두가 디스토피아적 꿈에 휩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에 놀란 토끼처럼 두려움에 의해 마비되는 것은 쉽지만, 크리스천들은 이 상황에 놀라지 말고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소망으로 살아가자"며 "사람들은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 전염병을 통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있다. 우리는 어떻게 그들을 돌볼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그린 사무총장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든 놀라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불완전하고 타락한 세상 속에서 살고 있으며 항상 흔들리는 때는 우리와 함께 있다. 각기 다른 시대 다른 방식으로 흔들렸을 뿐"이라며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우리 역시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들로서, 이같은 일들을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개 2장에는 '그리스도의 몸이 일어날 때'라는 구절의 의미가 있다. 지금이 바로 우리가 일어날 수 있는 순간"이라며 "여러분의 눈을 예수님께 고정시키고, 믿음을 굳게 지키라. 그리고 강해지라. 우리는 무언가를 하면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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