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도를 기록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가장 명확한 길이다. 기도와 관련된 말씀을 읽고 암송하며, 하루의 기도를 꼼꼼하게 기록하도록 돕는 기도노트를 교회성장연구소가 펴냈다.
교회성장연구소는 "하루하루 쌓인 기도의 기록은 하나님이 나와 동행하신다는 확증이 되어 줄 것"이라며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한국 사회를 덮치면서 많은 교회들이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혼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도 개척 이래 66년 만에 처음으로 성도 없이 온라인예배를 드렸다. 그나마 대형교회는 방송시스템이 갖춰져 온라인예배를 드렸지만 한 달 동안 오프라인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면서 성도들의 신앙 관리가 되지 않고 가정예배를 드렸는지도 파악이 안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소형 교회는 더 열악하다. 방송시설이 제대로 없는 상황인데 온라인예배에 과연 성도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고민"이라며 "예배당에 모이지도 못하고 온라인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현실에서 성도들의 신앙 관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교회성장연구소는 "이제 더 이상 교회가 성도들의 신앙을 지켜주지 못하고 스스로 하나님 앞에 자신을 세워야 하는 시점에 직면하게 됐다. 성도들이 교회임을 삶으로 증명해 내야 하는 것"이라며 "이런 현실 속에서 말씀으로 기도하고 암송하며 성도들이 신앙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기도노트'"라고 했다.
아울러 "자신의 간절함이 무엇인지 알고 중언부언하지 않아 조목조목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어떤 기도가 응답을 받았는지도 알 수 있다. 나아가 감사기도로 연결되는 신앙의 강점"이라고 전했다.
특히 "기도를 열심히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무엇을 기도했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며 "기도해야 한다는 것은 안다. 막상 기도하자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10분이 채 되지 않아 기도를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한 성도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도는 영성의 기초다. 신앙생활의 핵심 요소"라며 "이 기도가 바람처럼 허공에 흩어지지 않게 '기도노트'에 기록하며 하나님과 동행할 때도 신앙이 같이 성장한다. 더 깊은 은혜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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