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섭 박사(개혁교회연구소장, 올곧은교회 담임)가 신천지에 대해 “국가 정부는 이러한 이단을 척결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정부와 검찰은 신천지의 유혹에 빠진 교인들과 신천지의 지도자들을 구분하여 지도자들에게는 가혹하고도 엄중한 사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신 박사는 6일 자신의 SNS에 ‘중국(우한)발 Covid19 사태에 관한 신학적 목회적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쓴 글에서 “신천지는 한마디로 기성교회에 추수군들을 잠입시켜 산 옮기기(교회 무너뜨리기) 작업을 통해 전통교회를 와해시키는 이단 사이비이다. 그들은 이를 모략 전도라 부르고 모략을 위해서는 거짓말, 거짓증언, 사기, 우연을 가장한 상황 연출도 불사한다. 한마디로 거짓 거짓으로 가득찬 집단”이라며 이 같이 촉구했다.
신 박사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실책을 완전히 신천지에게만 돌려서는 안되겠지만 확실히 이번 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은 신천지”라며 “2월 18일에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31번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하루가 다르게 급속도록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었으며 오늘(6일) 6천여 명에 이른 것”이라고 했다.
그는 “2월 18일 이후 지금까지 신천지는 방역당국에 협조한다고 했지만 수장인 이만희 교주가 3월 2일에서야 기자회견을 열었고 기자회견조차도 변명 호통 책임 회피로 일관해서 빈축을 샀다”며 “기자회견이 열린 가평 평화의 궁전 앞에서는 신천지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의 절규가 끊임없이 들려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 정부는 국민과 교회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신천지를 수사하여 해체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압수수색까지 단행해야 한다”고 했다. 또 “기존 교회뿐만 아니라 내각, 국회, 정당, 경제계, 사회계, 문화계, 언론, 대학, 신학교, 등등 사회 구석 구석에 속속들이 잠입해 있을지도 모르는 신천지를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최근 잇따라 거절당하고 있는 신천지의 120억 원에 대해 “돈을 낼 것이 아니라 방역 당국에 최대한 협조해야 할 것이다. 만일 신천지가 2월 18일부터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면, 사태가 이 지경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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