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뉴시스
신천지 측 사단법인 허가 취소 방침을 밝혔던 서울시가 오는 13일 청문회에 교주인 이만희 씨를 불렀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참석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절차에 따라 다음 주 금요일 청문을 거칠 것”이라며 “이만희 총회장에게 청문에 참석하라고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대리인이 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누가 올지 아직 통보가 없다. (신천지 측) 참석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며 “신천지 측이 불참하면 청문은 그 자체로 종결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1년 11월 신천지 측이 설립한 법인이 서울에 1곳이 있다. 법인명은 설립 당시 ‘영원한복음예수선교회’였는데 이후 ‘새하늘새땅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로 변경됐다.
유 본부장은 “여러 경로를 통해 제보를 받아 직접 파악하고 확인한 결과 서울의 신천지 시설은 202곳이었다. 이들 모두 폐쇄 및 방역 조치를 했다”며 “복음센터, 문화센터, 스터디카페, 미용실, 마사지숍, 모임방 등 다양한 이름으로 위장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신천지는 처음에 서울에 170개 시설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32곳을 고의로 누락했거나 허위로 제출했다”며 “이런 부분이 법인 허가 취소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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