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독의사회와도 협력 강화하고 저변 확대 위해 노력
2026년 '세계기독교치과의사회 세계대회' 제주 유치 계획
한국 기독 의사의 영향력 각국 의료인에 퍼져나가길 기대"

한국기독의사회
한국기독의사회 신임 회장 김윤환 고대 암암병원 교수. ©이지희 기자

55년 전통의 한국기독의사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김윤환 이사(고대 안암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1일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일보기념홀에서 열린 제55차 한국기독의사회 총회에서 선임된 김윤환 신임 회장은 "한국기독의사회의 역사가 굉장히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는 지역 기독의사회와도 연결되어 함께 사역을 많이 해 왔는데 최근에는 연합되는 힘이 부족했다"며 "서울기독의사회는 물론이고 대구, 부산, 대전, 광주, 전주, 인천, 안양, 경주, 제주 등 지역 기독의사회와의 관계를 좀 더 굳건히 하여 더 많은 활동을 공유하고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이어 "한국기독의사회가 전국적 규모로 힘이 확대되면 한국을 대표하여 현재 세계 다른 나라의 기독 의사들과 관계를 맺는 데에도 더 힘을 받을 것"이라며 "한국 기독 의사들의 영향력과 기독 정신이 다른 나라 기독 의료인들에게도 퍼져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윤환 신임 회장은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부회장,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부속기관 골든클럽 회장, 한국기독의사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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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림 직전 회장(앞 오른쪽)이 총회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한국기독의사회

한편, 김윤환 신임 회장은 이날 "2026년 열리는 세계기독교치과의사회(ICMDA) 세계대회를 제주도에 유치하고자 한다"며 "2021년 6월 ICMDA 세계대회 개최지 최종 결정을 앞두고, 현재 유치 준비위원회를 결성하여 준비를 시작했다. 한국기독의사회의 저변을 확대하고 힘을 발휘하여 이 대회를 잘 유치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앞서 한국기독의사회는 7년 전 ICMDA 동아시아 지부에 가입하여 매년 동아시아 기독 의사들과 대회 개최를 통해 교류하고, 작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한국에서 ICMDA 동아시아 지부 컨퍼런스(제48차 아시아 기독의료인 및 학생교환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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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의사회 총회가 1일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일보기념홀에서 진행됐다. ©한국기독의사회

한국기독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9년 사업보고와 수지결산, 2020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 후 신임 임원을 선임했다. 김윤환 신임 회장과 함께 수석부회장으로 백광흠 이사(한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선출됐다.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8월 대만에서 열리는 ICMDA 동아시아 지부 컨퍼런스(제48차 아시아 기독의료인 및 학생교환대회) 지원과 지역 이사 확대 및 지역의사회 방문 사역, 연차 정기세미나, 창립 54주년 기념예배 및 합창음악제, 국내 의료인 전도 집회, 해외 의료봉사 및 비전트립 등이 있다. 총회에 앞서 연차세미나에서는 '병원선교에서의 기독 의료인의 역할'을 주제로 기독 의사의 삶과 사역을 격려하고 도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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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차 한국기독의사회 총회 및 연차세미나 참석자 단체사진. ©한국기독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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