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회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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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기독교에 대한 공격이 지난 2019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교회를 비롯한 기독교 학교, 기독교적 기념물에 대한 적대감과 파괴 행위가 빈번히 일어났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게이트스톤 국제정책위원회( Gatestone Institute International Policy Council )는 최근 수백 건의 뉴스와 의회 문서, 경찰 사건기록부를 검토 한 후 반기독교적 폭력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는 지난해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약 3천 건의 기물 파손, 약탈 및 훼손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정부 기관 통계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교회 건물을 비롯해 학교, 묘지 및 기념비가 훼손되는 사건이 하루 평균 3건씩 발생했다. 경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독일에서는 기독교 교회에 대한 공격이 하루 평균 2건의 비율로 일어나고 있다"고 기록했다.

그럼에도 범죄자들은 거의 체포되지 않았으며 그들의 신원에 대한 정보가 언론과 경찰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고 한다. 많은 범죄자들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고 증언했다는 이유로 반기독교적 행위가 공식적인 "증오 범죄"로 분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기록된 적대 행위에는 방화, 배변, 신성모독, 약탈, 조롱, 욕설, 사탄주의, 절도, 배뇨 및 파괴 행위가 있었다.

보고서는 특히 "프랑스와 독일에서 반기독교 공격의 급증은 최근 무슬림들의 대량 이민과 관련이 있다. 가해자와 범행동기에 대한 공식 통계가 부족해 무슬림들의 반 기독교적 공격이 얼마나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반대로 스페인에서는 교회와 십자가에 대한 공격이 무정부주의자, 급진적 페미니스트 및 기타 좌파 운동가들에 의해 압도적으로 자행되고 있다. 이들은 기독교적 유산이 공공 광장에서 영구적으로 제거되게 하려고 의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특히 기독교의 역사에서 상징적인 기념물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지난해 7월, 동성애 운동가들은 스위스 제네바에 세워진 종교개혁기념비(International Monument to the Protestant Reformation)를 무지개색으로 페인트칠해 훼손했다.

또 지난 2019년 말, 독일 튀빙겐에 위치한 복음주의 교회는 스프레이 페인트로 훼손됐고 화재로 전소될 뻔했다. 범인들은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그룹이었다고 한다.

또 같은 범인들은 지난 1월 베를린의 성 엘리자베스 가톨릭 교회(St. Elisabeth Catholic Church)를 파괴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정치 분석가인 제롬 푸케(Jérôme Fourquet)는 "'기독교 제거'(de-Christianization) 움직임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가톨릭은 지난 몇 백년 간 프랑스 사회를 지탱하는 집단의식을 이루었지만 오늘날에는 큰 문명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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