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0년 1월 19일
본문: 역대하 30:21-27
설교: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
제목: 함께 즐거워하기
언젠가 뉴스를 보니까 우리나라가 좋은 것이 범죄율이 낮고 안전한 국가라고 합니다. 해가 떨어지면 문밖을 못 나갈 정도로 위험한 나라가 많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나라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특이하게도 유독 폭력범죄가 많다.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에서 발표하기로 한국사회와 울분을 조사해보니 분노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100명 중 15명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중적 울분 상태라는 것이다. 이것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점차 확장되고 있다. 심각한 통계로 독일에 6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울분과 분노는 언젠가는 터지는데 바깥으로 터지면 방화, 폭력상태에 이르게 되고, 소심한 사람들은 우울증,공항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려대 허태균 교수의 글에서 한국사회를 진단하기로 "한 국가의 상태를 사람의 일상에 비유하자면 한국사회는 격한 사충기를 보내고 있다. 계층이나 세대간에 반목, 헬조선 논란, 사회전반에 막연한 분노등 지금의 혼란과 갈등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앞으로 청장년이 될 한국사회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 있다."라는 것이다.
본문 앞장을 보면 역사적 배경을 알 수가 있는데 역대하28:9 "그 곳에 여호와의 선지자가 있는데 이름은 오뎃이라 그가 사마리아로 돌아오는 군대를 영접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유다에게 진노하셨으므로 너희 손에 넘기셨거늘 너희의 노기가 충천하여 살륙하고", 새번역에서는 "당신들이 살기가 등등하여 그들을 살육하고"라고 되어 있다. "동족끼리 살기가 등등해서 서로 살육하고 울분과 분노가 가득했다"라는 것이다. 남유다도 마찬가지로 우상숭배와 잘못된 정치로 하나님의 분노가 가득하고, 온 나라가 분노가 가득한 먹구름이 낀 상태로 마치 오늘날과 같다. 그런데 대 반전이 생겼다는 것이 오늘의 본문 내용이다.
다 즐거워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감사와 찬양으로 가득한 상태이다. 성경을 읽으면서 이런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는 소망이 생겼고, 계속해서 읽었다. 때는 히스기야 왕이 등극한 이래로 어떻게 했길래 이것이 가능했을까?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라(역하30:1) 이 한마디가 모든 변화를 일으키는 실마리가 되었다. 유월절은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해서 기적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여 드리는 것이다. 히스기야 왕이 이것을 회복시켰다. 히스기야 왕이 잘한 것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초심으로 돌아가자", 두번째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표현하자"이다.
감사와 기쁨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로 '좋은 것' 맛보기, 두번째로 '함께' 즐거워하기이다.
올 한해 영적 유월절 정신을 가지고, 자녀들에게도 이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찬양을 같이 부르길 원합니다.
'보라 너희는 두려워 말고 보라 너희는 인도한 나를'
원망하는 자리 또는 조건과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가 회복되어 울분과 분노가 많은 이 시대에 대안을 마련하는 교회와 크리스천 되길 바라며 같이 기도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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