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건강연구원 청지기 제직 세미나
세미나에서 이효상 원장이 강연하고 있다. ©한국교회건강연구원
한국교회건강연구원(이사장 정연철 목사)과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의회(평지협, 대표회장 강무영장로)가 지난 16일 '새해 청지기 제직훈련 세미나'를 서울 종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했다.

'기둥같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선 이효상 원장(한국교회건강연구원)이 주강사로 나서 '청지기 제직을 세우는 목적'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원장은 "청지기 제직을 세우는 목적은 교회의 일을 목회자 혼자 다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원장은 "'교육'과 '훈련'으로 성전의 기둥같은 청지기 제직을 세워 목회를 동역해야 한다. 모르는 것을 배우는 것이 '교육'이라면 '훈련'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라며 "할 일과 갈 길을 바로 가르쳐주어야 제대로 감당하게 된다. 청지기 제직이 훈련되면 일이 쉽다. 훈련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반복하여 습관화하고 인격을 갖추어 예수님의 체질로 변화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의 4대 사역중 하나가 가르치는 사역이었다. 3년 동안 계속 교육하셨으며 오순절 성령역사 이후로 사도들은 가르침을 받았다. 율례와 법도를 정확히 가르쳐 제직으로서 갈 길과 할 일을 훈련하고 인격을 갖추어 좋은 체질로 바꿔 주어야 한다"며 "좋은 제직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 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지기 제직 훈련의 다섯 가지 목적을 △은혜 △성장과 성숙 △비전의 공유 △변화 △본이 되기 위함으로 꼽았다. 

이 원장은 또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데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그중에 하나가 사람"이라며 "좋은 인재가 있어야 한다. 교회를 바르고 건강하게 세우려고 성전의 기둥으로서 청지기 제직을 세운다. 그래서 돕는 자, 협력자가 되어 일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제직은 일하라고 세우는데 일하지 않는 직분은 그 가치를 잃어버린다. 제직들도 일하게 해야 하며 일감이 없으면 불행한 것"이라며 "연말과 신년에 임명받고 열정이 충만한 청지기 제직들을 그냥 구경꾼으로 만들지 말고 팀워크를 이루어 훈련된 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모세에게 아론과 훌이 있었 듯이 동역자가 있어야 한다. 이드로의 조언처럼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워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며 "목회자가 현장에서 직접 뛰면 지치게 된다. 이사심방, 병문안 등등 목회자는 선수가 되지 말고 코치나 감독이 되어 말씀 준비하는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이 원장은 "청지기 제직이 구경꾼이 되면 목회자의 허물만 보게 된다. 뛰는 선수로 만들어 주인 의식과 소속감을 가지게 해야 한다"며 "몸과 마음을 다해 선수로 뛰다보면 목회자와 교회를 자랑하게 되고 목회의 원동력이 된다. 목회자는 선수가 되지 말고 코치나 감독이 되자"고 했다.

아울러 "교회는 기둥같은 일꾼들이 바로 서야 든든하게 갈 수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도 이같은 청지기 제직들을 훈련시켜 동역하는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가야 한다"며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고 건강한 공동체를 세워가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교회건강연구원은 내달 27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이효상 원장이 주강사로 참여한 가운데 '119 관계전도훈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www.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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