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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공립과 사립학교를 오가면서 15년간 초등 담임교사 지내고, 기독대안학교인 두레학교와 밀알두레학교를 설립하여 15년간 근무한 정기원 교장의 총 30년 교직 생활의 생생한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저자는 특히 아이들을 지도하다가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교사가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아이들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해결하려면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밝혀 놓고 있다.

또한 그는 "학급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학급마다 교사와 학생들 사이, 학생들끼리의 관계 맺음이 다 다르기에 동일한 사안이라고 하더라도 동일한 방법으로 지도하기 어렵고, 학급마다 얼마든지 다른 방법이 존재할 수밖에 없기에 교사는 수없이 많은 다양한 방법들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하고, 선택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기준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교사가 사용하는 방법은 어떤 방법이든지 자유로우나 그 방법은 반드시 교육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기준은 "교육적이라고 여겨지더라도 그 방법을 사용할 때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는 교육을 기다림과 이해, 감동감화, 마음의 상처 치유와 회복 4가지로 정의한다. 대안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오면서 이들을 통해 직접 몸으로 경험하면서 느낀 결론이다. 아이들의 육체의 성장 못지않게 마음의 성장이 중요함을 이야기 하면서, 이 마음의 성장은 부모의 사랑과 격려, 인정, 칭찬에 의해 이루어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그는 "아이들을 인성이 제대로 성장하려면 지적, 신체적, 사회적, 영적 성장이 조화를 이루면서 골고루 이루어지도록 도와야 한다"고 하고, "오늘날 급증하고 있는 위기학생은 가정이 행복하지 않고 학교가 학교답지 않아서 생긴 현상"으로 간주하면서 "가정과 학교가 행복해지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담임교사가 지도하기 가장 힘들어 하는 싸움과 교실에서의 도난사고, 거짓말 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하면 되는지 바른 지도방법" 등도 사례를 통해서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새 시대 주인공이 될 아이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지도하고, 아이들의 인격을 존중해주는 그런 교육을 맘껏 펼쳐보고 싶어 하는 공교육의 선생님과 좋은 교사가 되려고 준비하고 있는 예비 교사, 무너지고 황폐해진 교육을 새롭게 하고, 바르게 회복시키고자 노력하는 대안학교 선생님, 자녀들을 행복하게 양육하고 자녀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양육하고 싶어 하는 학부모에게 대안을 주는 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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