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세계복음연맹(WEA) 2019 세계 총회(GA) 기간 동안 아침마다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설교를 전했던 Advisor of Micah Global 전 대표 C.B. 사무엘(C.B. Samuel) 목사가 마지막 날인 12일 리더십, 특히 '섬기는 리더십'을 강조하며 설교 시리즈를 마무리 했다.
사무엘 목사는 "성경에서 말하는 리더십은 섬김의 리더십"이라 말하고, "지도자는 예수께서 우리를 지도하셨듯 사람들을 지도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아프고 소외 당한 이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하나님 나라는 참여와 동참에 관한 것으로, 그곳 사람들과 함께하고 직접 교류할 때 하나님께서 그곳에 거하실 것"이라 했다.
더불어 사무엘 목사는 "하나님 나라는 소망에 관한 것"이라 말하고, "우리가 소망을 갖고 또 소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소망을 바라며 울부짖는 자들에게 보냄을 받은 이들"이라 했다. 덧붙여 "리더(leader)들은 정치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소망을 전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사무엘 목사는 "교회는 훈련을 잘 받아 하나님 나라를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우리가 먼저 하나님 나라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리더들은 항상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시는지 큰 그림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많은 크리스천들과 리더들이 이러한 리더십을 제공하는 것에 실패했고, 대부분 단체 조직 등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다.
사무엘 목사는 에스겔서를 본문 삼아 "하나님께서 리더 들과 목자들을 심판하셨던 것을 기억하라"고 말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망을 두셨던 그 리더와 목자들에게 하나님은 화를 내셨다"며 "리더 들에게 두신 하나님의 생각이 있으신데, (그것을 놓치면) 기독교인들로서 하나님께로부터 가장 큰 심판이 임할 수도 있다"고 했다.
때문에 사무엘 목사는 다시 한 번 "리더 들은 섬김의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리더 들은 (낮은 자리에 대한) 현실감각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크리스천들도) 대부분 리더십을 세상에서 배우는데, 때문에 많은 기독교 단체들이 성장하면서 세상 기업 문화를 찾는다"고 말하고, "세상 기업 문화는 성취를 위한 것이지, 사람에 관한 것이 아니"라며 "리더가 되기 전 먼저 섬김을 배워야 한다. 먼저 섬길 때, 우리는 진정 리더가 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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