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공립형 지역아동센터인 ‘춘양봄볕지역아동센터’를 완공했다고 15일(수) 밝혔다.
춘양봄볕지역아동센터는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돌봄 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아동 전용 공간이다. 봉화군이 부지를 제공하고 월드비전과 SBS가 주관했으며,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설계를 지원, 아너소사이어티의 기금을 모아 건립했다. 월드비전은 완공된 지역아동센터를 경북 봉화군에 기증,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아동 보호 공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해당 센터는 아동 워크숍을 통해 아이들이 원하는 공간의 모습을 설계에 반영한 아동 친화 공간이다. 센터 이름 짓는 과정 또한 아이들이 직접 참여했다. 센터는 2019년 5월 14일부터 이용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역사회 아동에게 보호, 교육, 문화, 정서 지원 등 방과 후 돌봄을 중심으로 한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쉼터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화) 봉화군 춘양면에서 열린 완공식에는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 양성일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엄태항 봉화군수, 백선희 육아정책연구소 소장, 이현순 대한건축사협회 위원장, 성영준 SBS 시사교양본부 국장, 아동 20여 명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봉화군수의 환영사, 월드비전 회장 기념사와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축사, 감사패 및 기증 판넬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는 희망TV SBS에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 촬영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센터 이용 아동들은 쿠킹클래스에 참여해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보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봄볕지역아동센터 이름과 같이 춘양면 아이들이 봄볕처럼 따뜻한 공간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뛰놀고 꿈꾸며 자라기를 바란다”며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돌봄 사각지대의 아이들을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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