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크리스 볼린저는 최근 카리스마뉴스 칼럼란에 ‘구약이 고난에 대해 가르쳐 주는 중요한 4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에도 어려움을 겪고 고통을 겪는다. 명절 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는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라며 구약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고난의 의미에 대해 제시했다. 다음은 기고 글 전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어려움과 고통을 경험한다. 육체적 질병이 악천후에 악화될 수 있으며, 이 기간 작업량이 늘어나거나 스케줄이 어긋나서 스트레스를 더 받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의료 웹사이트에는 ‘명절 증후군’에 대해 다루고 있다.
명절 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는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나오는 성탄의 이야기를 다시 읽거나 헨델의 메시아를 들으며 찰리 브라운의 크리스마스를 감상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전통적으로 해 온 이 방법들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구약을 읽어보면 어떨까.
구약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든 다른 어떤 때이든 간에 고난과 어려움을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데 충분하다.
다음은 구약에서 고난에 대해 가르쳐 주는 의미 4가지다.
1. 고난은 벌이 아니다.
욥은 자식 열 명을 잃는 등 일련의 고난을 겪은 뒤 친구들이 그를 찾아와 욥이 받는 고통은 그의 죄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욥은 친구들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그의 고난에 대해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나님이 회오리 바람으로 욥에게 말씀하실 때 하나님은 욥이 왜 고난을 받는지,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으셨으며 그에게 주장할 기회도 주지 않으셨다. 대신 하나님은 욥이나 다른 모든 인간의 능력과 당신의 능력의 다름을 보이셨다.
욥은 그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목적에 대해 의문을 가질 권리가 없다고 겸손하고 온유하게 응답했다.
우리가 고난을 겪을 때 하나님께 왜 우리가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물어보는 것이 정당한 것이 아닌가? 경건한 사람들에게 왜 나쁜 일이 생기는가? 욥기서는 고난에 관한 이러한 어려운 질문에 대해 쉽게 대답해 주지 않는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 죄로 우리를 벌하기 위해 고난을 주시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분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그분을 따르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렇게 하도록 조정하지 않으신다.
대신, 하나님은 우리가 축복, 고통 또는 그 어떤 것이라도 우리의 자유의지로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결정하도록 하셨다. 하나님은 당신과 영원한 관계를 맺기 원하신다.
2. 하나님은 항상 계획이 있으시다.
사람들은 종종 ‘욥의 인내‘에 대해 말하지만, 사실 야곱의 아들인 요셉이 인내의 표상이다.
요셉은 그의 나이 17살에 형제들이 그를 노예로 팔았다. 요셉은 애굽 바로 왕의 경비 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생활을 했다. 보디발 아내가 그에게 누명을 씌어 그는 감옥살이를 하게 됐다.
요셉은 감옥에 갇힌 지 몇 년 이 흐른 뒤 바로의 술 담당인 관원장과 제빵 담당 관원장이 감옥에 들어오게 된다. 둘다 꿈을 꾸었는데 요셉이 그들 꿈을 해몽을 해 주었다. 요셉은 그들에게 꿈을 해몽해주었다. 요셉은 술을 맡은 관원장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바로에게 전해달라고 했지만 그는 요셉을 잊어버렸다.
그로부터 2년 뒤 바로가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을 해몽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그때서야 술을 맡은 관원장은 요셉을 기억해 내고 그에 대해 바로에게 말했다. 그 이후 요셉은 바로 왕의 꿈을 해몽해주었으며, 그는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었다.
요셉은 13년 동안 노예이자 죄수로 고난을 당했다. 그러나 이 모든 시간들은 하나님의 계획에 필요한 것이었다.
요셉을 통해 하나님은 그 시대 기근을 해결하게 하셨고 그를 사용해 요셉의 가족을 포함해 수 천 명의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신 것이다.
당신이 인내하며 기다리면 하나님이 당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것이다.
3. 하나님이 과거에 어떻게 우리를 도우셨는지 기억해야 한다.
사무엘하22장에 다윗이 그랬던 것처럼 당신의 삶을 되돌아 볼 때,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셨으며,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이 얼마나 완벽한 것인지 알 수 있다.
고통을 당할 때는 하나님의 온전한 계획을 아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다윗은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진실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시로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쉽게 그분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수백 년동안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내셨을 때 보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동을 생각해보라.
홍해바다를 앞에 두고 이집트 군대들이 들이닥쳤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그곳에서 죽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들이 광야에서 식량이 떨어졌을 때 그들은 광야에서 굶어 죽을 것이라 믿었다.
그들은 진영에서 물이 없을 때 갈증으로 죽을 거라 생각했다. 그들이 마나만 먹는 것에 진력났을 때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믿었다. 모세가 시내 산에서 40일 동안있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의심했을 때에도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오셨다. 그런데 그들은 왜 끊임없이 하나님을 의심했을까? 왜 우리는 의심할까? 그것은 그 순간의 스트레스 때문에 과거에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도우셨는지를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항상 약속을 신실하게 지켰던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그의 길은 완벽하며 하나님 말씀은 흠이 없으시며 그분께로 피하는 모든 자를 항상 보호해주실 것입니다.
4. 하나님이 우리의 소원을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신다는 것을 마음속으로는 알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소원을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것을 확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우엘상은 한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한나는 자녀가 없음에 깊이 슬퍼했던 여인이다. 어느 날 한나는 성전에 올라가 심하게 울며 아이를 주시면 그 아이를 하나님의 일을 위해 바치겠다고 조용히 기도했다.
그녀가 입술은 움직이지만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을 본 엘리대제사장은 한나에게 술을 끊으라고 말했다. 그녀는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그녀의 간절한 소원을 아뢴 것이라고 대답했다. 엘리 대제사장은 한나의 말을 믿고 ‘마음 편히 가라 하나님께서 너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다’라고 그녀를 안심시켰다.
엘리는 한나에게 하나님께서 그녀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했다. 하나님은 그녀의 기도를 들으셨고 응답하셨다. 한나에게 아들을 주셨으며 그 아들 이름이 바로 사무엘이다. 그 이름은 히브리어로 ‘하나님이 들으셨다’라고 들린다. 한나는 그녀가 서원한 기도를 지켜서 사무엘이 그의 인생을 하나님을 섬기는 데 쓰일 수 있도록 그를 성전에 데려갔다.
때로는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지 확신이 없을 때가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통해 ‘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구나‘를 들으면 마음에 안심이 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안심시켜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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