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아프리카 선교로 크게 쓰임 받고 있는 월드미션프론티어(대표 김평욱 선교사)가 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창립24주년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행사는 박성연 선교사를 아프리카 우간다 선교사로 파송하는 파송식도 겸해 열렸다.
예배에서 오규훈 총장(영남신대)은 설교를 통해 "선교사는 잃어버린 영혼들을 여기 앉아 기도하는 것으로 부족하기에, 현장에 가서 그들을 살리겠다는 그 마음으로 떠나는 것"이라 말하고, "선교사의 삶이란 세상적으로 볼 때 좋은 길은 아니지만, 그러나 하늘기쁨 하늘소망을 누리며 사는 것"이라 했다.
오 총장은 "오늘 파송받는 선교사님, 고생길이죠, 힘든 길이 될 겁니다. 편한 길이 아닐 겁니다"라고 말하고, "그러나 보장된 삶, 익숙한 삶 등을 버리고 힘들고 어려워도 생명과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세상에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아름답게 사실 것"이라며 "주님께서 늘 함께 하실 것"이라 축복했다.
김상호 목사(남서울우리교회 협동목사)는 축사를 통해 "박 선교사로 말미암아 아프리카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님 함께 모시고, 선교사님 뒤에 많은 이들이 기도하고 함께 할 것이란 사실을 믿고 나가라"고 당부했다. 심창근 목사(노량진 안디옥교회)도 권면을 통해 "특히 선교사역을 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할 것"이라며 박 선교사의 앞길을 축복했다.
김평육 선교사는 선교보고를 했다. 그는 "한국에 들어온 아프리카 유학생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달라"고 당부하고, 2019년 1월 아프리카 선교지 방문과 2~10월 아프리카 선교사 훈련원 개원(사하라 지역 선교를 위해), 르완다 고교 학생 찬양팀 韓美순회공연, 르완다 전쟁 25주기 사진전시회, 아프리카 단기 선교활동 등의 일정 등을 두고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성연 선교사는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합동신대에서 M.Div 과정을 마쳤다. 또 횃불신대 대학원(Th.M)을 나왔다.
월드미션프론티어 선교회는 1994년 미주지역에서 발행되던 크리스챤라이프 발행인 김평육 선교사가 르완다 전쟁 현장을 취재하면서 고아원 사역으로 선교사역이 시작됐다. 현재는 르완다와 콩고, 부룬디, 우간다, 탄자니아, 미국 등에 등록된 NGO 단체(대표 김평육 선교사)를 기반으로 활발한 선교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1994년부터 2000년까지 1기 사역은 르완다 난민 구제사역 및 어린이 사역이었다. 이후 2001년~2010년 2기 사역은 아프리카 복음화 대회를 추진(1,500명 단기선교단부터 150만 명 참가하는 대회까지 개최)했으며, 2006년부터 현재까지 3기 사역으로 아프리카 지도자 한국초청사업, 한국초청연수 사업, 아프리카 학생 한국 유학 사역 등이다.
또 2010년부터 현재까지의 4기 사역으로는 선교센터 및 빅토리아 호수 병원선 건조 등의 일이 있다. 현재 아프리카 5개국 10개의 선교센터를 건축했으며, 2030년까지 20곳의 선교센터를 건축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더불어 월드미션프론티어 선교회는 빅토리아 호수 병원선 1호선을 완성했고, 2호선을 현재 건조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현지 10개 선교센터는 다음과 같다. 르완다 키갈리 선교센터(최영애 이문희 선교사) 찬구구 선교센터(박숙경) 가욘자 선교센터, 콩고 우비라 선교센터, 캄팔라 선교센터, 난지가 선교센터, 탄자니아 부코바선교센터(정해진 정현선), 무완자 선교센터, 새링게티 선교센터, 이솔래 선교센터 등이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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