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20일 유엔 세계 평화의 날(9월 21일)을 맞아 지구촌 평화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월드비전 분쟁피해지역 아동보호캠페인 ‘I AM’의 일환으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 때문에 평화를 잃은 분쟁피해지역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월드비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침례유치원에서 분쟁으로 인한 죽음이 사라지길 기원하며 흰색 국화로 ‘44,000’이라는 숫자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44,000’이란 수는 전 세계에서 하루 동안 분쟁으로 죽음의 위험에 노출된 사람의 수이다. 월드비전은 국화 화분 75개로 가로 6m, 세로 1.2m 크기의 숫자를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는 침례유치원생 60명이 참여해 직접 작성한 응원 메시지를 분쟁피해지역 아동을 상징하는 대형 곰인형에 부착하며 지구촌 평화를 기원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지구촌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아이들이 죽음의 공포를 마주하고 있다”며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분쟁피해지역 아동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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