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19일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이 발표된 가운데, 한국교회가 이를 환영하며 반응을 내놓았다.
먼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NCCK)는 먼저 "4.27 판문점선언으로부터 평양정상회담이 있기까지 한반도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위한 남북정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히고,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통해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위한 실천적인 진전을 이끌어낸 남북정상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NCCK는 "한반도에서 모든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 항구적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를 비롯한 경제협력,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인도주의적 협력방안 등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특별히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 영구 폐기를 비롯하여 남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합의한 것은 의미있는 진전이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북미관계 개선에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NCCK는 "남과 북의 이러한 자주적인 노력에 UN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적극협력해 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종교를 비롯한 민간의 영역에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한반도 평화와 상생 길이 활짝 열리기 바란다"고 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도 긴급논평을 통해 제3차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환영하고, "이번 정상 합의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해소와 평화공존, 비핵화와 교류협력에 관한 진전된 성과를 이루었으니, 남북은 이번 합의사항을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여 민족의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교총은 "대한민국 정부가 남북간 합의 진전에 따라서 남북교류를 확대하고 민족통합의 길을 열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보수와 진보로 나뉘는 남남갈등을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이루는 정책으로 전환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야권과 종교 및 시민사회가 민족문제 해결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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