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2018 세계선교대회 및 제7차 선교전략회의(NCOWE 7)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수영로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전 세계 각국에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1,625명의 선교사가 참여해 세계 선교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2018 세계선교대회 및 제7차 선교전략회의(NCOWE 7)가 성료했다. ©굿티비 제공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2018 세계선교대회 및 제7차 선교전략회의(NCOWE 7)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수영로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전 세계 각국에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1,625명의 선교사가 참여해 세계 선교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대회는 침체된 한국선교의 현재를 점검하고 영역과 권역별로 세분화해 구체적인 해법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여러 분야로 나눴지만 '함께, 그날까지'라는 주제처럼 화두는 단연 '연합'이었다.

한국세계선교연합회(KWMA) 조용중 사무총장은 이번 선교대회에 대해 "'함께'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과 함께, 그리고 우리의 동역자들과 함께, 한국교회와 큰 연합의 특징을 강조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사무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선교해야 할지에 대해 많은 것을 보게 된다"며 "신 유목민 시대라고 할 만큼 디아스포라 현상과 다문화 사회에서 복음을 활용하고 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조언했다.

이번 선교대회는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 만큼 다양한 주제강의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선교에 대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교회와 선교사들은 어떤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는지, 영성을 어떻게 유지하고 개발할 수 있을지 등 미래에 대한 준비와 현재의 선교환경을 점검하고 위기관리 대책방안을 세우며 디아스포라의 현상과 선교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 현재 선교 상황을 되짚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2018 세계선교대회 및 제7차 선교전략회의(NCOWE 7)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수영로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전 세계 각국에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1,625명의 선교사가 참여해 세계 선교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2018 세계선교대회 및 제7차 선교전략회의(NCOWE 7)에 모인 선교사들. ©굿티비 제공

선교전략회의 차원에서도 선교연합을 위해 어떤 부분을 들여다봐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전방개척선교를 비롯해 목양적 선교, 플랫폼 선교, 선교 거버넌스, NGO를 활용한 선교, 현지교회 동원, 비지니스(BAM 선교), 리더십, 여성 선교사, 통일, 난민, 디아스포라, 문화예술, 영성, 재정, 행정, IT(4차 산업), 멤버케어, 은퇴 등의 영역별 선교에 대해 참석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들으며 정보를 얻었다.

권역별로는 동·서남·중앙아시아, 인도차이나, 중국, 대만·홍콩, 몽골, 일본, 북한, 한국, 중동, 동·서유럽, 동남·서중앙아프리카, 북아프리카, 북·중·남미, 카리브해, 호주·남태평양으로 지역을 세분화해 해당 지역 선교사들의 정보를 공유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영역별 강의에서 '파트너십과 선교현지교회 선교동원'에 대한 발제를 담당한 이승일 선교사(바울선교회, 필리핀 사역)는 "결국 어느 특정한 민족만 선교사로 부름 받은 것이 아니라 모든 민족들, 그리스도인들이 선교사로 부름 받았다는 것을 우리가 가르치고 확신시켜야 된다"며 "선교사들이 먼저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선교사로 훈련시키고 가르쳐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협력해 복음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앞서 새로운 10년을 내다보고 준비해야 한다는 한국교회 선교가 다시 한번 세계적인 선교의 부흥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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