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최근 김남준 목사의 책 '게으름' 영문판이 미국 웨스트민스터 출판사에서 발간된 가운데, 열린교회가 영문판 게으름 "Busy for Self Lazy for God"의 출간을 기념하며 5일 오후 3시 30분 경기도 평촌의 교회 별관에서 출판감사 예배를 드렸다.
김남준 목사는 한국 기독교 출판계의 대표적인 작가로 한국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4번이나 수상했다. '게으름'은 그의 대표적인 저서들 중 하나로, 2003년 출간되어 한국에서만 40만 부 가량 판매된 바 있다. 또한 대만과 중국에서도 정식 출간, 현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는 ‘게으름’의 정체를 ‘그릇된 자기 사랑’이라고 규정한다. 이 책은 마음에 뿌리를 내리고 거룩한 삶을 방해하는 게으름의 근간과 발전과정,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한다. 성경의 논증을 엄밀하게 따르면서도 간간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우리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5일 열린 출판감사 예배에서 김남준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간절한 소원은 사람들을 깨우고, 깨운 사람들이 깨어난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라 밝히며 "그것 외 다른 관심이 본인에게는 없다"고 했다. 그는 "이 책이 어디선가 진리를 몰라 어둡고 우울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깨어나 하나님을 누리고 살아갈 수 있다면 행복하겠다"고 했다.
'게으름'의 영문판 출간 작업은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피터 릴백(P. Lillback) 총장의 도움으로 시작되어 의기투합으로 진행됐다. 교회 측은 "미국 독자들에게 친근하고 감동적인 문체로 이 책의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고의 번역자와 편집자가 섬겨줬다"고 밝히고, "저자는 향후 10년간 이 책의 수익금 전부를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출판감사 예배에서는 백금산 목사(예수가족교회)가 설교하고 정성욱 교수(美덴버신학교)가 축사를 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