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오는 29일 오후 1시 30분, 경동교회에서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이하 실천신대) 주최로 '제11회 국제실천신학 심포지엄'이 열린다. "고난의 기억, 희망의 축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특별하게 미로슬라브 볼프 박사(Dr. Miroslav Volf)가 초청 강사로 나서게 된다.
실천신대는 "미로슬라프 볼프 박사가 이번 발표를 통해 특별히 바울의 고난에 대한 이해를 살펴보고, 고난에 대한 바울과 욥의 이해를 비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실천신대 박원호 총장은, "이번 욥기와 바울서신에 나타난 고난에 대한 이해를 통해 한국현대사의 많은 질곡과 고난의 기억을 넘어서 화해와 평화, 그리고 상생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고자 이번 심포지움을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미로슬라브 볼프 박사는 전 세계 신학자와 종교 지도자들이 주목하는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클로아티아 복음주의 신학대학교와 미국 풀러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독일 튀빙겐 대학교에서 위르겐 몰트만의 지도로 신학박사 학위와 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그는 미국 풀러 신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쳤고, 현재 예일 대학교에서 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면서 예일 신앙과문화연구소 소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종교와 인류 공영의 문제, 세계화, 화해, 노동과 영성 문제 등의 주제를 연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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