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제24대 대표회장 선거와 관련, 원래 입후보 하려 했던 김노아·엄기호·전광훈 목사(ㄱㄴㄷ순) 모두 후보로 인정됐다.
9일 오후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성규 목사, 이하 선관위)는 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최성규 목사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지법의 선거실시금지가처분 결정문을 존중해 1차 후보서류 접수자 3명에 한해 한기총 정관 6조에 의거 피선거권 있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한기총은 총회 공고를 다시금 실시했고, 다만 선관위는 엄기호·전광훈 목사는 납부했던 후보자 발전기금 및 운영기금을 이미 반환했던 바, 선관위는 12일 오후 5시까지 다시 납부 혹은 공탁해야 한다고 전했다. 선관위는 후보들이 이날 기금을 납부하면, 납부한 후보들에 한해 기호 추첨을 할 예정이라 전했다.
한편 한기총 선관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후보자 제출 서류가 허위 또는 불법임이 발견된다면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당선이 됐다 해도 무효처리하고 업무방해로 손해배상까지 청구하기로 했다. 또 제기된 선관위원장 직무정지가처분에 대해서도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속회 총회 소집통지서는 14일 총대들에게 발송될 예정이며, 후보자 정견발표회는 20일 오후 2시 열린다. 속회 총회는 27일 오전 11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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