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김준형 기자] 전 세계로 나아가 '교육'을 통해 복음을 전할 교육선교사를 동원하기 위한 2018 세계교육선교대회가 2월 1일부터 3일까지 풀러신학교와 나성영락교회에서 열렸다. 풀러신학교에서 열린 컨퍼런스에는 정원이 300명이었으나 380여 명이 등록하면서 교육 선교에 대한 교계의 관심을 확인시켜 주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지역에 있는 대학교들의 연합체인 PAUA(Pan Asia Africa & America Universities Association, 범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대학협의회) 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소속 학교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육 선교 현장의 뜨거운 간증을 나누며 참석자들에게 도전을 던졌다. 프놈펜 국제예술대학교 민성기 이사장, 캄보디아 라이프대학교 구견회 총장, 우간다 쿠미대학교 이영길 총장, 몽골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 남기영 총장, 탄자니아 UAUT 이진섭 설립자, 몽골국제대학교 권오문 총장, 파키스탄 국제대학교 김경언 총장, 볼리비아 우세볼대학교 정수현 총장, 가나국제대학교 임철순 이사장, 미얀마국제대학교 백성기 설립총장, 몽골 후레정보통신대학교 고재형 교수 등 현장 사역자들의 간증에는 큰 박수가 쏟아졌다.
이 외에도 손봉호 이사장(PAUA), 임현수 목사(큰빛교회),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 박헌성 목사(나성열린문교회), 박은성 목사(나성영락교회), 정인수 목사(CCC 국제부총재),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양춘길 목사(필그림선교교회), 김남수 목사(프라미스교회), 박기호 교수(풀러신학교), 김창환 원장(풀러신학교 코리안센터), 최복이 대표(본월드미션) 등이 참석해 메시지를 전했다.
하루 종일 선교 보고와 간증, 세미나에 참석한 이들은 저녁에는 나성영락교회로 이동해 선교 대회에 참석했다. 모든 이들에게 개방된 이 대회는 남가주 지역 평신도들이 참석해 교육선교에 대해 이해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PAUA에는 십여 개 이상의 학교가 소속돼 있다. 모두 한국인 선교사들이 설립한 선교 목적의 대학들이다. 선교지 정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학교일 뿐 아니라 일부 학교는 현지에서도 손꼽히는 명문대학으로 성장해 있다. PAUA는 이 학교들을 네트워킹하면서 교류와 연합을 도모하고 각종 교육 자원들을 회원 학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우수한 학문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연구와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매년 1차례 학교의 대표자들, 교수들이 모여 교육 선교의 방향과 미래, 전략을 토론하는 대회를 열고 있다.
PAUA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인 전문인들이나 학위 소지자, 시니어를 효율적 선교자원으로 동원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전공 교수로 지원하려면 석사나 박사 학위가 있어야 하지만, 영어 강사나 한국어 강사는 학사 학위만 있어도 된다. 행정 직원, 상담교사, 의무교사, IT 전문가와 도서관 담당자, 대학 부설 초중고등학교 교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일꾼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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