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주님께서 저와 함께 계셔서 큰 용사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삼손처럼 강한 힘이 생기게 됩니다. 형통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저와 함께 한 사람도 모든 일에 잘되는 것을 보게 하옵소서. 모세도 하나님이 함께 계실 때 능력을 행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제 안에 계시어 기적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말씀이 곧 하나님이십니다. 본바탕 그대로 온전하기를 힘쓰게 하옵소서. "날 오라하심은 온전한 믿음과 또 사랑함과 평안함 다 주려 함이라." 서로 격려하고 같은 마음을 품게 하옵소서. 서로 거룩한 모습으로 얼싸안고 문안하게 하옵소서. 사랑과 평화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어 우리가 화평하게 지내게 하옵소서.
저에게 귀를 기울이시고 응답하여 주옵소서. 저의 영혼이 안식을 얻게 하옵소서. 가난하고 궁핍하지만 신실하게 나가오니 저의 생명을 지켜 주십시오. 주님을 신뢰하오니 구원하여 주옵소서. 겸손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는 겸손한 사람을 구원하시고 아름답게 하십니다. 저도 깨끗하게 되어 구원하여 주옵소서. 저의 소원을 들어주시고 귀를 기울여 주옵소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한테 배워라."(마11:29) 진심으로 주님을 우러러봅니다. 저의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 채워 주옵소서. 저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애원하는 소리를 들어 주옵소서. 사랑을 한없이 베풀어 주옵소서.
세상 권력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떠나고 믿음에서 떠났습니다. 부패한 권력에 인생이 망가지고, 저의 인생이 속박되었습니다. 세상 지식을 더하기 위해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늘 변함없는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 고통이 따르는 삶이지만 변함없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믿음을 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것은 모험입니다. 성장하여 인생에서 겪는 고통을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저를 성숙하게 하시어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마음이 곤고해지고 영혼이 메마르게 되었습니다. 지혜가 없는 지식이 많아 영혼이 즐겁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저의 마음에 들어와야 합니다. 정의와 공평과 정직의 복된 길을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지식으로 저의 영혼을 즐겁게 하옵소서. 주님 주시는 명철이 저를 항상 보살피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5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