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과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27일 오후 6시 강원도 평창군 평창종합운동장에서 태양광 안심가로등 점등식을 가졌다. 이번 점등식에서 불을 밝힌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총 90본으로, 올림픽선수촌과 횡계리 일대 약 3km 구간에 설치됐다.
점등식에는 전영택 한수원 기획부사장과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 심재국 평창군수, 유인환 평창군의회 의장, 백성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운영사무차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 2,000여명이 참석했다.
내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설치된 이번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평창을 방문하는 선수 및 관객, 지역 주민들에게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밝은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은 “거리가 오래되고 어두워 지나다닐 때 불안했는데 이제 안심가로등 덕분에 밤길도 마음 놓고 걸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안전 및 방범효과와 올림픽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심가로등 설치를 반기고 있다.
전영택 한수원 기획부사장은 “한수원은 안심가로등 설치 등을 통하여 동계올림픽이라는 국가적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 평창군과 긴밀히 협조해 상생 발전해 나가겠다”면서 “전력생산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낮시간 충전된 태양광으로 밤에 불을 밝히는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한번 충전으로 7일 정도 이용이 가능해 장마철이나 흐린 날씨에도 이용이 가능하다”며 “전기절약 효과는 물론 탄소발생량 저감 등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2014년 서울 홍제동에 안심가로등 37본을 설치한 이후, 2015년에는 6개 지역 총 253본, 2016년에는 6개 지역 총 317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올해는 총 40억을 들여 전국 7개 지역(경주, 평창, 문경, 김해, 진천, 해남, 영광)에 안심가로등 401본을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안심가로등 설치지역의 지자체가 선정한 위기가정에 의료비,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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