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 등 3대 종교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명수 대법원장의 동성애·동성혼 합법화 시도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시하겠다고 천명했다.
특별히 기독교계를 대표해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사무총장인 홍호수 목사가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1천만 개신교인들은 김 대법원장이 국민 앞에 선언한 '동성혼 불법, 군형법 존중, 동성애 반대자 견해 존중'이라는 대국민 약속을 반드시 지켜주리라 기대한다"고 이야기 했다.
다음은 한동협 입장문 전문이다.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에 대한 한동협 입장] 1천만 개신교인들은 김 대법원장이 국민 앞에 선언한 “동성혼 불법, 군형법 존중, 동성애반대자 견해 존중”이라는 대국민 약속을 반드시 지켜주리라 기대합니다.
저희 한동협은 인사청문회과정에서 논란이 된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우려 때문에 김 후보자의 대법원장 임명에 심각한 우려의 입장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대법원장은 임명 동의 표결 직전 2차례 공식 입장발표를 통해 국민 앞에 선언했습니다. 동성혼은 현행법상 허용되지 않는바 마땅히 존중되어야 하고, 군대내 동성간 성행위를 처벌하는 군형법 또한 존중되어야 하며, 동성애 반대자의 견해 역시 존중되어야 한다고 김 대법원장은 대국민 약속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입장은 김 대법원장이 대법원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도 2017.9.27.자 공식 답변을 통해 거듭 확인되고 있습니다.
저희 한동협은 이러한 김 대법원장의 “동성혼 합법화 반대”, “군형법 존중”, “동성애 반대자 견해 존중, 즉 동성애 반대의 자유를 박탈하는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취임 이후에도 동일한 내용으로 거듭 밝힌 점에 대해서 대단히 다행이라고 여기고, 이를 환영하는 바입니다.
저희 한동협은 한국 교계를 대표하여 김 대법원장이 국민 앞에 한 엄중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여 줄 것을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저희는 김 대법원장의 약속이 충실하게 지켜지는지 1천만 개신교인들과 함께 지켜볼 것입니다. 부디 김 대법원장께서는 무려 3차례나 국민 앞에 한 약속들을 재임기간 내 충실히 지켜주시는 대법원장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 9. 28.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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