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오피니언] 세상에 악이 만연하여서 인지, 목회자들이 믿음만 일변도로 강조 해와서 그런 것인지, 우리는 남에게 해를 끼치는 악행을 하지 않으면 죄를 짓지 않는 선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경향을 가지고 살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 (야 4:17)고 기록하고 있다.
주님께서는 산상수훈에서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고 친히 가르치신다.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 22:37-40) 는 말씀이 분명하게 가르쳐 준다.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란 곧 신 구약 성경 전체 곧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는 것인데 이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란 말씀이다. 야고보서가 말하는 선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사용하신 대표적 이웃 사랑의 예가 선한 사마리아인과 양과 염소의 예이다,
배고픈 자 목마른 자 병든 자 옥에 가친 자들 곧 사회의 약자들을 돌보는 것이 천국에 들어갈 자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예수님께서 친히 가르치신다. 사회의 약자에게 베푸는 것은 이웃 사랑의 실천이며 그 착한 행실을 보고 세상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이웃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 불에 떨어질 것을 가르치신 우리 주님의 가르치심을 우리는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고 묵상해야 한다,
한번 믿으면 행위에 무관하게 천국에 간다고 가르치는 루터의 오직 믿음 구원론과 한번 선택 받아 믿게 되면 영원한 구원을 보장 받는다는 성도견인론을 핵심으로 하는 칼빈의 구원론은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른 구원론 임을 부인할 수 없다,
루터와 칼빈은 15새기 당시 가톨릭의 부패와 가톨릭의 교황 전횡을 뒷받침하는 교리에 반대하여 성경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하여 일반 성도들이 읽을 수 있게 함으로써 성경말씀에 충실하고 하는 개신교를 개척하였으나 가톨릭의 율법적 행위 구원론에 반대함에 지나쳐 믿음의 행위 까지도 구원에 무관한 것으로 가르치는 과오를 범하였다,
칼빈의 기독교 강요가 나온 후 100년 동안 개신교 교인들의 삶이 세상 사람들의 그것보다 더 타락한 현실을 목도한 스코랜드 장로교회(청교도의 본산) 가 3년 동안에 걸친 철저한 성경 연구의 결과 제정된 이후 지난 400 여 동안 전 셰계의 모든 복음주의 교회들이 자신들의 신앙고백으로 헌법에 규정해온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을 반영한 한국 장로교회의 헌법은 신조 9항에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너희의 죄를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의 구주로 믿고 의지하여 본받으며 하나님의 나타내신 뜻을 복종하여 겸손하고 거룩하게 행하라 하셨으니 그리스도를 믿고 복종하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
아직도 한국교회 목회자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믿기만 하면 행위에 무관하게 반드시 천국에 간다고 거짓 복음을 가르쳐오고 있는 목회자들은 하루 속히 회개하고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자선과 봉사를 통한 이웃사랑의 실천에 열심하여 교인들에게 모범을 보임으로써 자신과 교인들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참 목자의 역할을 성실하게 담당 헤야 할 것이다,
◆ 김병구 장로는 싱가폴 장로교단 장립 장로, 시카고 '약속의 교회' 은퇴장로로서 바른구원관선교회를 섬기며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에서 칼럼니스트로도 기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원한 성공을 주는 온전한 복음>(한솜미디어 펴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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