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한국교회 주요 8개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가 동성애 옹호 등을 이유로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의 '이단성' 조사를 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27일 대신총회회관에서 열린 예장통합, 예장합동, 예장대신, 예장합신, 예장고신, 기감, 기성, 기침 8개 교단 이대위 관계자들은 임 목사의 조사와 관련, 그의 동성애자 인권 활동을 비롯해 특히 '퀴어 성서 주석' 번역 참여 등을 이유로 들었다.
8개 교단 이대위 관계자들은 임 목사가 목회자로서 교리적으로 동성애 문제들을 다뤄 나가기 때문에 특히 퀴어 성서 주석 번역본 발간 등은 이단 문제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임 목사가 응하지 않아도 조사는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임보라 목사가 소속된 기장 총회 목회자들 가운데 타 교단의 목회자의 이단성을 조사한다는 것에 대한 반발이 일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해외 한인 목회자 일부도 임 목사를 옹호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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