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교 멘토'로 알려진 프랭클린 그레함 목사(빌리 그레함 전도협회 대표)를 만나 조언을 구했다고 조선일보가 28일 보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프랭클린 그레함은 지난 21~22일 방한했으며, 청와대에서 비공개 면담을 통해 문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그레함 목사는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는 기도를 문 대통령에게 해줬다고 한다. 다만 청와대 측은 만난 시간과 날짜를 알려줄 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프랭클린 그레함 목사는 미국의 복음주의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는 빌리 그레함 목사의 아들로, 그 역시 美복음주의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 초청된 종교계 6인 대표 가운데 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번 만남은 한국교회 한 원로목사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28일 현재 프랭클린 그레함 목사는 아직 서울에 체류 중이며, 교계 유명 목회자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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