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교회] 서울 동작구 상도동 라이프교회(담임목사 최우준)가 23일 지역주민을 초청해 무료 재즈 콘서트 ‘재즈 온 더 플로어’(Jazz on the floor)를 개최했다. 세 번째 준비된 이번 재즈 공연은 라이프교회가 지역 주민들과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버클리, 뉴욕, 네덜란드 등에서 음악을 공부한 류범열(드럼), 김중혁(베이스), 이용석(섹소폰), 김강리(건반)로 구성된 ‘류범열 재즈 퀄텟’이 맡았다.
행사를 기획한 최우준 목사는 본래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베이직 교회의 개척 멤버로서 목회활동을 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이곳 라이프교회 개척을 하게 됐다.
최 목사는 개척을 준비하고 교회를 운영하면서 고민 한 것 중에 한 가지는 바로 "지역사회를 어떻게 섬길 수 있을까?"였며 “비록 라이프교회가 아직 자립하지 못한 개척교회이기에 지역사회를 위해 재정적으로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서 섬길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그는 “하나님께서 라이프 교회에 음악을 전공한 분들을 많이 보내주신 은혜가 있어서, 그 은혜를 나누기로 했다”며 재즈 콘서트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함께 대화를 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멋진 공연을 준비해서 선물하자는 마음으로 시작된 공연이 이번 재즈 공연이다.
라이프교회의 재즈 공연은 단순한 새신자 초청행사가 아니다. 공연에 교회 또는 관련 소개 순서가 일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우준 목사는 “우리 교회 재즈공연의 목적은 그냥 와서 재즈(Jazz) 공연을 즐기는 것”이라며 “상도동 주민이 아니어도 누구나 와서 재즈공연을 통해 편안하고 즐거운 저녁이 되는 것만으로도 교회가 지역교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라이프 교회 가족들은 맛있는 간식과 손수 만든 차와 커피뿐만 아니라 꽃다발까지 선물로 마련하여 공연에 참석한 관객들 모두에게 정성어린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다.
관객으로 참여한 민들레교회 이주영 목사는 “주변에 이렇게 좋은 뜻으로 좋은 공연을 하는 교회가 있어서 성도들과 함께 참석했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며 공연을 준비해 준 라이프교회에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라이프교회와 같은 젊고 열정 있는 개척교회들이 새로운 문화사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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