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영국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의 객원칼럼니스트 패트릭 마빌로그는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받아야 하는 이유'라는 기고 글을 통해 '성령은 하나님이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가장 큰 선물'이며, '예수님이 주신 대사명을 감당할 권능을 주신다. 기독교인들이 성령이 하시는 일을 잘 이해해야한다'며 성령이 하는 일 3가지를 제시했다.
하나님은 크신 선물을 베푸시는 분이다. 그 누구도 하나님만큼 관대한 자는 없다. 하나님은 축복과 영생, 용서함을 선물로 주신다. 이것은 그 어떤 선물보다 더 귀한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 중 예수 그리스도보다 더 귀한 선물은 없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먼저는 그분의 독생자를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내어 주셨으며,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주셨다.
믿음의 길을 처음 시작했을 때 사실 내 힘이 아닌 성령께서 나를 전적으로 주관한다는 것 자체에 겁이 나 성령의 세례로부터 도망갔었다. 내가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한 이후 내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성령을 받는 것은 기독교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의 삶 속에 성령의 권능과 역사하심 없이는 우리는 살 수 없다.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성령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원수 된 관계성을 화해케 하시고 권능을 주시며, 인도하시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할 힘을 주신다.
그런데 어떻게 성령께서 우리 삶속에 역사하시는가? 이것을 잘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할 때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을 분별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어떻게 간구할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다음은 우리 삶에 역사하시는 성령의 3가지 역할이다.
1. 상담자(Counselor)
성경에 성령을 언급하는 많은 이름들이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이름에 상담자, 위로자, 옹호자가 있다. 요한복음 14장 26절에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혜사'로 소개 하셨다. 보혜사란 위로자, 옹호자, 중보자, 상담자를 의미한다.
성령께서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시며, 우리가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의 지혜를 주신다. 또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도록 이끄신다.
2. 조력자(Enabler)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할 수 없다고 느꼈지만, 어쨌든 그것을 할 수 있었던 경험이 있는가? 하나님의 영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바울 사도는 빌립보서 4장13절에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도는 성령께서 우리에게 역사하실 수 있는 다리가 되어 주셔서 성령께 우리 능력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은사와 권능과 힘을 주시기 때문이다.
3. 변화를 만드는 자(Change-maker)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성령께서는 우리의 영적인 면 뿐 아니라 우리 삶 또한 변화시키신다. 사도행전1장 8절에 예수께서 '성령께서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했다.
증인이 된다는 것은 군중 앞에서 말할 수 있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이것은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 수 있는 권능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마음과 삶의 양식을 변화시켜 죄에서 벗어나 그리스도께로 돌아가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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