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지난 19일자 미국 기독교 신문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 합니다'라는 찬양을 부른 한 대만 기독교 목사가 '불법적 종교 활동'이란 혐의로 구속되었다.
차이나에이드(ChinaAid)에 따르면, 부활절 전날 정저우에서 대만 출신 슈 롱장(Xu Rongzhang) 목사는 기독교인 군중들 앞에 찬양 인도를 했다는 이유로 구금되었다. 이후 슈 목사는 17일까지 중국 본토 여행 허가서와 신분증명서를 돌려받지 못했지만, 구금된 그날 석방되었다.
현지 관료들은 왜 '예수님이 당신을 사랑 합니다'라는 찬양을 부른 것이 불법적 활동인지에 대해 설명하지 못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중국 전역에서 여러 명의 기독교인들이 종교 활동에 참여했다는 혐의로 체포되고 투옥되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 랴오닝(遼寧) 북동부의 한 법원에서 한명의 목사를 포함한 5명의 기독교인들이 '금지 기독교 종교 서적'을 매매했다는 이유로 3년~7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차이나에이드는 "지난 6월 체포된 이들 대부분은 중국에 있는 한국계 소수민족 집단과 등록된 교회에 참석하는 성도들이다"라고 밝혔다.
박해감시 단체는 "지난 1월 정부 승인 없이 4명의 다른 신자들과 성경 공부를 했다는 혐의로 한 기독교 여성을 체포했으며, 이 여성은 3년형을 선고 받았다"고 말했다.
마 휴치챠오(Ma Huichao)는 공공질서를 어지럽히기 위해 군중을 모았다는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혐의는 중국 지하 기독교인들을 체포할 때 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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