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목회] 기독교 가정에서 10대 자녀를 둔 부모에게 신앙적인 바람이 있다면 바로 자녀들을 전도자로 만드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이를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는데 만약 자녀들에게 전도에 관한 제대로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의 객원칼럼니스트이자 미국의 청소년 선교단체인 데어투쉐어미니스트리인터내셔널(Dare 2 Share Ministries International)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그렉 스티어 목사는 최근 칼럼에서 10대들이 복음을 전하게 하는 방법을 8가지로 소개했다.
1. 10대들이 다가가지 못한 친구들을 위해 기도부터 하도록 권하라
청소년들이 그들의 잃어버린 친구들, 가족, 팀원, 그리고 급우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그들의 마음속에는 다가가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공감의 공간이 생기게 된다(로마서 10:1).
2. 그들을 데리고 낚시 여행을 가라
이는 다른 말로 한다면, 그들을 데리고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실제로 전도를 하러가라는 말이다. 예수께서도 거의 10대나 마찬가지인 자신의 추종자들을 데리고 그렇게 하셨고, 우리도 똑 같이 할 수 있다(마태복음4:19).
물론, 우리는 그들이 그저 전도지를 나눠주는 것뿐만 아니라 복음적 대화를 나누는 방법을 배우기를 원한다.
3. 그들이 복음을 상황에 맞게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전하도록 훈련시켜라
예수께서는 이방인인 사마리아 여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생명수의 주제를 사용하셨다(요한복음4:4-10). 이것을 훈련시키기 위해서 '질문 – 칭찬 – 인정'의 절차를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4. 그들이 복음의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도록 훈련시켜라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의 신자들에게 자신이 숙지하고 있던 복음의 신조를 주입했듯이(고린도전서15:3-4), 우리도 10대 자녀들이 복음의 메시지를 명쾌하고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5. 10대 자녀로 하여금 다양한 복음전도 상황을 접하도록 하라
이는 청소년 단체나 소그룹에서 가능하다. 다양한 세계관으로 복음 전도 상황에 접근함으로써 그들이 적절한 태도를 개발하도록 하라.
6. 매주 청소년 모임 시간에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설정하라
우리가 사도행전을 좋아하는 이유들 중의 하나는 그것이 복음전도에 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간증 이야기는 이론을 실제 현장에서 구현시키는 방법을 알려주며 하나님의 진리가 변화된 생활 양태로 살아있게 만든다.
7. 예수를 알지 못하는 친구들의 이름을 적도록 시켜라
이것을 이용해서 그 친구들을 위해 열정적으로 기도하며 사랑으로 그들을 챙기고 복음의 진리로 그들을 설득하도록 원조하라. 이런 과정을 시각화하고 실행해볼 수 있는 동아리를 조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8. 지옥의 시급성에 대해 이야기하라
그렇다. 우리는 10대 자녀들이 예수로부터 멀어져서 영원히 지낼 상황으로부터 구출하도록 도와야 한다(데살로니가후서1:8-9). 수년 전에 나는 「지옥으로부터 온 편지」라는 드라마를 쓴 적이 있다. 그것은 그때까지 지옥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듣고 있던 청소년들의 마음을 뒤흔들어놓았다. 여기에 균형 감각이 필요하기는 한데, 그들이 가게 될 지옥뿐만 아니라 그들이 통과하고 있는 '지옥'의 상황에 대해서도 반드시 알려주어야 한다.
10대들에게 이처럼 고통스럽고 거북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피해서는 안 된다. 예수께서도 그러지 않으셨다(누가복음16:19-31). 지옥 불이 일러주는 시급성 때문에 그 이야기는 복음 전도에 냉담한 아이들의 마음도 녹일 수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