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2016년 가장 핍박받는 종교는 기독교였으며, 핍박으로 말미암은 순교자 숫자가 약 9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2015년 10만 5천 명에서 약간 줄어든 수치이다.
이탈리아 사회학자이며 뉴릴리저스 연구센터(Centre for Studies on New Religions, Cesnur) 센터장이기도 한 마시모 인트로비네(Massimo Introvigne) 박사는 바티칸 라디오(Vatican Radio)를 통해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며, "2016년 세계적으로 대략 5억 명의 기독교인들이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할 수 없는 곳에 있다"고 이야기 했다.
더불어 인트로비네 박사는 "2016년 사망한 기독교인들의 70%가 아프리카 내 종족 분쟁으로 말미암아 사망했다"고 밝히고,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신앙적 양심에 따라 무기 소지를 거부했다가 목숨을 잃은 경우가 많다"고 했다. 더불어 "나머지 30%인 약 27,000명이 테러 공격과 기독교 공동체의 파괴, 정부 박해 등으로 사망한 케이스"라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복음을 전했다"고 했다.
한편 브레이트바트 뉴스(Breitbart News)는 “한 해 동안 약 6분에 1명의 기독교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히고, "매우 충격적인 수치"라 보도했다. 카톨릭 교회는 이슬람국가(IS)와 같은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공격에 의해 목숨을 잃은 교인들에게 '성인'의 자격을 부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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