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 칼럼] 주일학교에서 하나님 말씀에 대한 교육의 문제(中)에 이어…
<방 안>
1) 모델을 제시하라
새로운 신앙교육을 위한 모델로서는 오감만족을 줄 수 있으며, 단순히 주고 받는 기독교교육에서부터 탈피하여 이제는 교사와 학생이 한마음으로 서로 주고받는 모습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가르침에 있어서의 문제인 ‘교사, 학생, 교육내용, 가정’이 진정으로 회복될 수 있어야 한다.
◆ 첫째, 인격적 만남의 기독교교육 = ‘멘토링’이나 ‘코칭’은 인간존중의 인격적인 만남이며, 상호신뢰를 중요시한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개별 관계가 중요하며, 교사와 교과내용, 학생과 교과내용은 불가분의 원칙이다. 권위적인 관계를 벗어나 인격적인 관계로서의 성경교육을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과 삶의 연결과 하나로서의 삶이 중요하다. 교사가 믿음이 없고, 예수를 믿지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지 않으며, 기도하지 않는다면 교사가 될 수가 없다.
◆ 둘째, 공동체적 모델 = 단순히 이스라엘의 역사나 성경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삶과 더불어 신앙과 삶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그뿐 아니라 함께하는 공동체로서의 참된 교육이 이루어지며, 다양성을 가지고 더욱 더 풍성한 교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 셋째, 체험적이면서도 경험을 나누는 풍부한 기독교교육 = 성경교육, 즉 신앙교육은 이론만이 아니라 체험적인 것, 즉 경험이 참으로 중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돌에 새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새겨 살아야 한다. 교회나 가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운 것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삶 가운데서 나타나며, 더 나아가 이웃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전하며 말로만이 아니라 삶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나타내야 한다. 그러는 가운데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냄새를 풍기며 살아가야 한다.
믿음의 체험과 응답의 경험,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경험이 중요하다.
◆ 넷째, 참여적 교육 =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가르치는 데는 믿음이 요구되며, 그 안에 헌심됨이 요구된다. 희생 즉 헌신이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이룰 수가 없다. 성경교육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공감대 형성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훈련이 되어야 한다. 모든 과정에서 학생들의 참여가 극대화될 때 교육이 극대화 됨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또한 참여적 성경교육은 실천에의 참여를 통해서만이 온전한 깨달음이 이루어짐을 의미하기도 한다.
◆ 다섯째, 함께하는 교육 = 오늘날 교회에서의 학년별로, 나이별로 나누어 활동하는 교육이 아니라 형제, 자매가 연령을 나누지 말고 함게 교육을 받으며, 전도해서 같이온 친구들이 함께 하는 일들이 있을 때 그 안에서 진정한 가르침과 돌봄과 사랑과 이해와 협동심이 더 풍성하게 이루어 질 수가 있다.
◆ 여섯째, 상상(꿈)이 펼쳐지는 하나님 말씀교육 = 하나님 말씀을 배우는 성경교육을 통하여 하나님 말씀에 있는 상상의 나래를 펼 줄 알아야 한다. 쉽게 말해서 역사 속으로 들어가 그 상황의 모습을 생각해볼 줄 알아야 하며, 말씀을 통하여 또한 나에게 있어서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며 그리스도의 인도하심을 받아 이루어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 세대에 좋은 것은 받아들여 글자로만이 아니라 그림과 영상과 더불어 여러가지 자료를 가지고 교육이 이루어지며 이왕이면 단기선교나 농어촌 봉사나 여러가지 활동을 통하여 목표와 비전을 설정하도록 하며 그리스도인의로서의 삶을 살아가도록 한다.
◆ 일곱째, 창조적인 교육 = 남의 것을 베끼거나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녀들 개개인에게 맞는 교육방법을 찾고 연구하여 새로운 것으로 교육을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지만 우리가 희생하고 노력만 한다면 얼마던지 창조적인 것을 학생들과 함께 이루어 나갈 수가 있으며, 그로 인하여 다른 교회나 사회에 영향을 부여할 수가 있다.
◆ 여덟째, 풍성한 삶을 이루어나가는 교육 = 한국보건복지부가 2013년도 11~12월 전국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4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0.3점으로 경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이다.
이처럼 우리의 자녀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학교에 치이고 가정에 치이고 친구들에 치이고 어떤 아이들은 교회에서도 치이기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삶에 만족도를 채울 수 있는 참된 기독교교육을 이루어 나감으로 우리의 자녀들이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2) 세상문화를 알고 세상문화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인의 문화를 이루어 나가며 살아가게 한다.
사사시대에는 자기소견대로 살아가는 시대였다. 오늘 이시대도 마찬가지라고 느껴진다. 자기의 감정과 느낌과 결정과 생각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을 베려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멋대로 살아가는 문화이다. 이러한 세상문화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기란 참으로 힘들다. 세상을 등지고, 세상문화를 버리고 살아가기는 더욱더 힘들다.
그래서 보통의 신앙이 아니고는 나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그러므로 괴테는 본인의 책 「파우스트」에서 "인간들은 알 필요가 없는 것을 좋은 것인양 알려고 하고 알 필요가 있는 것은 오히려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다”라고 하였다.
신 세대에 살아가는 우리의 후손들이 올바른 문화 가운데서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문화는 소돔과 고모라처럼, 로마시대처럼, 폼페이의 타락처럼 계속 수렁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문화와 세상가운데서 그리스도는 세상을 등지라고 말씀하신게 아니다.
세상에서 너희가 빛이니 소금이니 그 역할을 감당하라고 하였다.
리처드 니이버는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의 자녀들이 '문화를 재생산해내는 기독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그리스도인들 즉 신앙의 유산을 가진 자녀들이 영적이면서도 건전하고도 비젼이 있는 올바른 문화를 창조해나가면서 세상 속에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올바로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다.
<생각하기>
1. 우리교회의 교육방법은 어떠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가?
2. 나는 어떠한 방법을 사용하는가?
3. 나는 학생들을 올바로 알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가?
4. 얼마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내것으로 삶에 적용하고 학생들을 접하는가?
5. 신세대인 포스터모던시대에 대하여 얼마만큼 알고 이해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6. 우리 교회와 나는 무엇을 중요시 여기는가?
춘추시대 제 나라 재상 관중은 말하기를 “일년 계획은 곡식을 심는 것만 한 것이 없고, 십년 계획은 나무를 심는 것만 한 것이 없고, 평생 계획은 사람을 키우는 것만 한 것이 없다.”(一年之計 莫如樹穀 十年之計 莫如樹木 終身之計 莫如樹人)라 하였다.
결론적으로 기독교교육은 그 목표를 주 안에서의 성숙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나가는 것이다.
성숙은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것(Christlikeness)을 말하며, 기독교교육의 방법으로 삶 속에서의 전달(성숙과 변화와 전파)로 교회뿐만 아니라 전인적인 기독교교육을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초점을 둔다.
이러한 목표와 방법과 초점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서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관계성을 이루어 산다.
대화(Conversation)와 교제(Communication)와 관계(Relationship)와 영적교제(Communion)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
둘째로 세상문화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필요한 것으로
지능( INTELLIGENCE)
감정적(EMOTIONAL)
사회성(SOCIAL)
영적( SPIRITUAL)인 것
생활에 있어서의
태도( ATTITUDINAl)
창의력(CREATIVITY)
신체적 활동( PHYSICAL)
자연친화적( natural)인 교육과 아울러
재정교육( FINANCIAL)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위하여;
올바른 도덕(MORAL)적인 것, 개인의 삶에서 사회에서 지켜야 할 도리와 규례를 정직함으로 이루어 나가야 할 성경윤리(EITHCS)와 사회윤리를 교육하여 참과 거짓을 분별하도록 하며, 그뿐 아니라 오늘날 이 험악한 세상에서 감성적이고 감정적인 자기 생각대로 하는 상황 가운데서 올바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시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한” 삶과 처신을 하도록 해야 한다.
현대는 자기중심적으로 자기 주관적인 삶을 살며 인내하지 못하고 어떠한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그 역경을 잘 헤쳐나가 성공적인 삶과 보람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쉬운 자살이라는 것을 선택하기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성령의 열매(사랑(Love), 희락(Joy), 화평(Peace), 인내(Patience), 자비(Kindness), 양선(Goodness), 충성(Faithfulness), 온유(Gentleness), 절제(Self-control))를 가르치고 삶 속에서 배어 나오도록 이루어 가야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기독교교육에 있어서 여러가지들을 인간의 욕심으로 채우려 하지 말고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자녀와 이 세상을 변화를 위하여 힘써야 한다.
아울러 중직자들이 함께 하며, 교사와 가정의 부모들이 어른들이 먼저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본을 보이며, 교회나 가정이 함께 철저한 훈련과 소명과 사명으로 성령의 역사하심을 간구하며 마지막 하나님 앞에 서는 날까지 우리에게 맡겨진 자녀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양육해야 한다.
받은 은사대로 전도와 심방과 기도와 철저한 말씀 준비와 관리(돌봄)으로 하나님께 모든 인생을 드림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이동규 (DONG KYU LEE) 목사는...
한국에서 칼빈대와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리버티신학대학(신학 석사)과 아주사페시픽대학(기독교교육학 석사)을 거쳐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LIFE UNIVERSITY와 WORLD CHRISTIAN UNIVERSITY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앵커한인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면 캘리포니아 CHONGSHIN UNIVERSITY THEOLOGICAL SEMINARY 총장 및 ALL THE NATION INTERNATIONAL EVANGELICAL GENERAL ASSEMBLY 총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전인적 기독교교육>(2015.11. 밀알서원 펴냄) 등이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