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디자이어링갓의 편집자 마쉘 시갈은 목회전문 웹사이트 처치리더스에 최근 게재한 '소박한 일일 기도 7가지(Seven Simple Daily Prayers)'라는 칼럼을 통해 기도의 중요성과 함께 기도의 충만함을 체험할 수 있는 기도를 소개했다.
시갈은 칼럼을 통해 "참된 행복의 가장 큰 적은 기도하지 않는 것이다"라며 "기도를 포기하거나 기도하기를 거부한다면 당신은 최고의 가장 큰 기쁨의 원천을 포기하는 것"라고 지적하며 "야고보서4장 2절은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라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도를 꾸준히 하는 이들 역시 같은 언어의 반복이나 같은 기도 요청만 하기 때문에 기도를 통한 충만함을 체험하지 못한다"며 "우리는 날마다 일어나 같은 기도를 하며 '왜 내 생활이 변하지 않는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음침한 골짜기를 걷는 것 같은 틀에 박힌 생활 속에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더 나은 미래만을 소망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기도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가르쳐 주고 있다.
다음은 시편 86편의 다윗의 기도를 통해 배우는 매일 할 수 있는 '간단한 기도' 7가지이다.
1. 주여, 내 기도를 들어 주소서
"여호와여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시편 86:6)
다윗은 시편을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 기도를 드렸다. 그렇기에 여러분은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을 그가 알았을 거라 생각할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반복해서 하나님께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라고 간청했다.
하나님께 여러분 자신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는가? 아니면 단순히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실 거라고 가정하는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도움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 않는가?
"너희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든 나에게 구하라 내가 너희에게 주리라"
우리가 이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무의식적이든 심중으로든 하나님의 존재를 우리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자세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기도의 권능과 기도 생활의 경이로움을 빼앗아 가는 것이다.
이 땅과 하늘의 영원한 창조주이자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당신의 기도를 듣고 계신다. 하나님이 당신의 기도를 듣고 계신다는 것을 절대로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라. 그분의 거룩함과 당신의 연약함과 죄를 알라. 기도할 때마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라고 간청하라.
2. 나를 구원하시며 보전 하소서
"나는 경건하오니 내 영혼을 보존하소서 내 주 하나님이여 주를 의지하는 종을 구원하소서 주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종일 주께 부르짖나이다" (시86:2~3)
다윗이 그의 수많은 적들과 직면했을 때 그는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구원하심을 갈망했다. 그는 상상할 수 없는 위협과 적들에 포위되었다. 그러나 그는 하늘에 계신 변함없는 아버지의 사랑과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믿음으로 소망했다.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6:11-12)
우리의 적은 다윗의 적들보다 더 강력하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없다면 우리는 악한 영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엡6:18)
우리는 구원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있다. 바울 사도는 에베소서 6장 18절에 무시로 깨어 구하기를 힘쓰라고 권면했다. 날마다 하나님께 보호하심과 보전하여 주실 것을 간구해야 한다.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만고 전부터 이제와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유1:24-25)
3. 주 안에서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주여 내 영혼이 주를 우러러 보오니 주여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시86:4)
인간은 죄로부터 구원함을 얻고자 창조된 것이 아니라 구원의 흘러넘치는 기쁨을 위해 창조되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획을 막는 것이 바로 죄이다. 우리의 구세주이자 보화인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주실 뿐 아니라 영원한 기쁨의 세계로 들어가게 하신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시32:11)
4.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여호와여 주의 도로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시86:11)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하나님은 당신이 그분에 대해 배우며 당신의 삶이 진리로 가득 차 풍성해지길 바라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께 지혜와 인도하심을 구하기를 바라신다. '주여 당신의 도를 내게 가르쳐 주소서'기도하라. 성령께서 우리 삶속에 역사하셔서 주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2-13)
5. 주의 종에게 힘을 주소서
"내게로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주의 종에게 힘을 주시고 주의 여종의 아들을 구원하소서"(시86:16)
어떤 이들은 이런 기도가 필요 없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우리 힘으로 세상의 일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해 나가는 일은 잠시 동안 효과가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마치 자동차의 연료가 바닥나는 것처럼 결국 인간적 힘은 쉽게 지칠 수밖에 없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127:2)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벧전4:11)
열심히 일하되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라. 하나님은 이기심이나 물질적이고 세속적 꿈이 아닌 당신의 영광을 위해 우리에게 힘을 주시며 인도하실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당신의 하루 삶에 필요한 힘과 용기를 주실 것이다.
6.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시86:11)
우리 죄악 된 마음은 두 가지로 분열되어 있다. 우리의 내면은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 싶어 하지만, 또 다른 부분은 끊임없이 하나님께 반역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바로 이런 죄적인 마음을 죽이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요일1:8)
7.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세상이 알게 하소서
"은총의 표적을 내게 보이소서 그러면 나를 미워하는 그들이 보고 부끄러워하오리니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시는 이시니이다"(시86:17)
모든 기도의 응답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의 소망과 힘과 기쁨을 얻는 것 뿐 아니라 온 세상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선포하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 대부분이 우리의 상황과 개인의 문제에 국한 될 때가 많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온 세상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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