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칼럼] 많은 교회와 사역자들이 기독교 교육을 단순히 프로그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결과,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끌어 모으고 어떻게 하면 재미를 줄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현재의 주일학교 기독교 교육은 영성을 위한 기독교 교육이라기보다 흥미위주의 교육이다. 흥미위주의 교육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은 줄 수 있으나, 신앙성장과 삶의 변화를 동반하지 않는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고 있다.
교회는 날마다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찾고 만들어 내기에 여념이 없다. 오늘날 교회들은 앞 다투어 프로그램에 의해 노예가 된 듯 영리 목적을 위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생산품을 만들어 내는 기업체와 같은 모습을 가졌다.
자료를 사고파는 많은 교회와 기업이 생겼다. 그뿐 아니라 교회에서의 기독교 교육에 있어서도 학생들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여러 가지의 다른 교회의 모습을 답습하면서 아이들의 외부적인 욕구에 맞춰 흥미위주의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생산하기 바쁘다.
이로 인해 교역자들과 교사들은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내야 하기에 육체적•정신적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흥미 위주의 프로그램들은 유행처럼 한 번 시행한 후 곧 시들어버린다.
<방 안>
1. 세상문화를 말씀의 필터로 걸러내라.
(1) 잘못된 세상 문화의 유입을 차단하라.
(2) YES, NO를 분명히 하라.
(3) 복음을 전하는데 속임수나, 거짓을 활용하지 마라.
(4)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하게 알고 믿어라.
(5) 올바로 선 지도자를 만들고 세워라.
(6) 교사들의 질적 양육을 교회가 책임지라.
2. 복음적인 것을 제공하라.
(1) 지도자 양육을 위하여 투자하라.
(2) 주는 자는 복음적인 것을 제공하라.
(3)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버려라.
(4) 성경적이고 올바른 것은 받아들여라.
3. 눈에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1) 세상의 것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마라.
(2) 세상의 것을 성경의 필터로 걸러내라.
(3) 사람 수나 헌금이라는 외적인 것에 치중하지 말라.
(4) 주님께서 하신 것을 본 받아라.
(5) 복음을 위해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셨다.
(6) 영적인 것과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라
※ 주의: 주객이 전도되게 하지 마라.
4. 상상력을 키워주라.
(1) 눈 요기거리를 멀리하라.
(2) 오늘은 무엇을 보여줄까 고민하지 마라.
(3) 세상문화를 답습하지 마라.
(4) 교회와 교사들이 기도와 설교와 성경공부와 프로그램을 기도하며 철저히 준비하라.
(5) 예수님께서 자연에서 시청각교육을 활용하셨다.
(6) 말씀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주라.
※ 주의: 쓸데 없는 곳에 시간을 투자 하지 말고 확실한 것에 투자하라.
5. 특성화를 살려라.
(1) 시대적인 사회의 변화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2) 교회가 사회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 것.
(3) 현 사회를 읽지 못하고 사회를 리드하지 못하기 때문.
(4) 숫자적인 놀음과 물질에 눈이 어두워진 것을 벗어 버리라.
(5) 형식적인 것 과 흥미위주의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라.
(6) 우리 교회 것만을 찾아라
※ 결론: 개 교회에 맞는 특성화를 찾아 살려라.
6. 주어진 달란트로 봉사하게 하라.
(1) 교회의 주변 상황과 학생들의 환경을 살피라.
(2)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활용하게 하라.
(3) 달란트로 사회적인(교회주변을 위한) 봉사를 하라.
(4)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이루게 하라.
그 이유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안에서 진정한 봉사와 그들의 달란트를 통한 자기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으며, 하나님을 향한 비전을 가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7. 연결고리를 만들라.
(1) 전인적인 교육을 하라.
(2) 영적 성장, 인격의 성장, 삶의 변화를 위하여.
(3) 설교와 성경공부와 프로그램의 연결고리
(4) 진정한 교육이 된다.
※ 주의: 당회, 교회 전체가 관심과 기도와 투자를 하라.
<생각하기>
1. 우리교회는 부모들이 예배를 드릴 때 단순이 시간 때우기처럼 아이들을 돌봐주는 교회인가?
2. 연구도 없이 세상 것 그대로 들여와 흥미와 재미위주로 미디어를 보여주고 있는가?
■ 이동규 (DONG KYU LEE) 목사는...
한국에서 칼빈대와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리버티신학대학(신학 석사)과 아주사페시픽대학(기독교교육학 석사)을 거쳐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LIFE UNIVERSITY와 WORLD CHRISTIAN UNIVERSITY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앵커한인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면 캘리포니아 CHONGSHIN UNIVERSITY THEOLOGICAL SEMINARY 총장 및 ALL THE NATION INTERNATIONAL EVANGELICAL GENERAL ASSEMBLY 총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전인적 기독교교육>(2015.11. 밀알서원 펴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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