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예장통합 이단 관련 특별사면에 대해 21일 낮 총회장 채영남 목사와 임원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9월 12일에 행한 총회장의 이단사면선포를 철회 한다"고 전했다.
채영남 목사와 임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총회임원회는 지난 9월 20일 최근 총회의 관심사인 이단 관련 특별사면에 대한 고견을 듣기 위해 증경총회장들과 회동했다"고 말하고, "임원회는 교단을 염려하는 증경총회장들의 한결같은 권면을 적극 수용하여 결의한 바를 발표 한다"고 했다.
채 목사와 임원들은 "제101회 총회가 화평하고 거룩한 가운데 개최되고 진행되는 것을 최우선의 과제로 생각하여, 헌법위원회와 규칙부가 제시한 이단사면(해지)와 관련한 교단의 절차에 대한 해석과 교단을 염려하는 총대들의 뜻을 받들어" 이와 같이 철회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고, "그동안 총회와 임원회에 대한 전국 교회와 총대들의 충정어린 조언에 감사드리고,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성명서가 발표된 직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100주년 기념 총회목회매뉴얼' "가정목회발간감사예식"에 참석한 채영남 목사는 격려사를 전하면서 그동안의 힘든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는 총회장직 마무리와 비행기 착륙을 동일한 예로 들며 "착륙하기 참 어렵다"면서 "매뉴얼이 없어서 착륙하기 어려운데, 많이 기도해 주시고, 도와주셔서 잘 착륙하면 좋겠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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