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IS 추종자인 한 18살 소년이 인도네시아 메단시에서 가장 큰 가톨릭 교회에 폭탄 테러를 시도했으며, 폭탄 테러가 실패하자 도끼로 60세 신부를 공격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소년은 IS의 지도자에게 영감을 받아 이번 폭탄 테러를 시도했다고 지난 30일 크리스천포스트는 보도했다.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폭탄 테러의 용의자인 이반 아르마디 하수기안(Ivan Armadi Hasugian)은 수마트라 북부지역의 요셉 가톨릭 성당 폭발과 신부 알버트 판디앙안(Albert Pandiangan) 살해 시도가 미수에 그친 이후 체포되었다.
위란토(Wiranto) 보안 장관에 따르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잘못된 정보들을 통해 이번 용의자가 'Abu Bakar al-Baghdadi'의 추종자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청 대변인인 아구스 리안토는 용의자의 이번 범행 동기에 대해 이와 다른 이유를 제시했다. 그는 '이번 범행 공격의 배후가 따로 있으며, 이번 폭탄 테러의 대가로 하수기안이 753.86$에 대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 교회 성도는 폭탄이 터지는데 실패하자 현장에서 두 명의 사람들이 도망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IS단체와 연관성을 증명할 하수기안의 동료를 찾고 있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예배 도중 용의자의 가방이 갑자기 폭발했다. 가벼운 부상에도 그는 가방에서 도끼를 꺼내 단상에 서 있는 신부를 공격했다. 신부는 도끼 공격을 방어하다 손에 부상을 입었으며, 교회성도들이 용의자를 막아 다행히 더 이상의 부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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