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칼럼] 한국에 있는 교회나 한인이민교회나 교단과는 상관없이 동일하게 기독교 교육은 교회를 중심으로 행해지고 있다.
미국 교회에서의 기독교 교육이란 기독교 학교들과 대학들에서 기독교적 세계관에 입각한 교육을 행하는 것과 각 교단 신학교들에서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을 배출하고자 신학교육을 행하고 있으며, 많은 가정에서 자녀들을 기독교적 신앙의 양육과 그 전통을 전수하는 신앙 교육을 행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개 교회들의 주일학교, 청소년그룹, 성인 소그룹 모임, 제자훈련, 학습 및 세례 준비반 등을 통해 성경 및 도덕성 교육을 행하는 것과 일상적 예배와 공동체 활동을 통한 영성 및 인성 교육을 행하는 것이 모두를 포괄하고 있다.
오늘날 미국인 교회의 많은 교회가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하는 기독교교육 자료를 제공한다. 그러나 많은 한인 교회는 자녀들의 신앙 교육을 약한 신앙이나 바쁘고 힘든 이민의 삶, 그리고 언어의 한계 등 가정에서 행하기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한인 교회의 기독교 교육은 “교회 중심의 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그러므로 가정에서의 진정한 신앙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큰 몇개의 교회도 대부분 미국교회의 자료를 구입해서 되 팔곤한다. 워싱턴중앙장로교회는 담임목회자가 새로 부임후 현재 교회 홈페이지에 자녀들을 위한 성경공부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 방안
1. 정확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1) 교회에서 부모들에게 정확한 교육을 시키고 아울러 가정에서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가정에서 전인기독교 교육이 이루어지게 하여야 한다.
2) 교회 자체적으로는 체질을 개선하라
체질개선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천 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고 조금씩 하루하루 시작하다보면 변화가 온다.
2. 부모교육에 있어서는,
첫 번째로 부모 자신을 위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부모인 부부가 올바른 관계를 이루지 못하고는 진정한 자녀교육을 이루어 갈 수가 없다.
두 번째는 가정에서 자녀를 신앙으로 교육하기 위한 부모의 교육이다.
많은 부모들이 어떻게 하여야 할지 막막하게 여기고 있다. 그뿐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는지도 전혀 모르는 부모들이 많다. 그러기에 먼저 부모가 자녀들을 교육하기위한 기본적인 지식과 태도 그리고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서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세 번째로는 자녀와 함께하는 교육이다.
이 교육은 먼저 배우고, 복습하고, 방법적인 면을 스스로 해보도록 하며 자료들을 제공하여 가정에서의 진정한 전인적인 기독교교육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교회에서 많은 연구와 시간을 투자 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홈스쿨링(HOME SCHOOLING)이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간다. 그 이유는 미국인의 보수적인 신앙을 가진 부모들이 사회의 타락으로 인하여 가정에서 학교를 대신하여 고등학교까지 신앙적인 교육과 일반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이루어나간 후 자녀들을 대학교에 보낸다. 미국에서는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을 인저하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 생각하기
1. 우리교회는 어느부서를 중심으로 이루어 나가는가?
2. 기독교교육에서 교회중심인가? 가정중심인가?
3. 얼마만큼 가정의 호응을 얻고 있는가?
4. 교회가 가진 질병은 무엇인가?
5. 교회가 체질을 개선할 용의는 가졌는가?
구체적으로 지금 만들어봐라.
■ 이동규 (DONG KYU LEE) 목사는...
한국에서 칼빈대와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리버티신학대학(신학 석사)과 아주사페시픽대학(기독교교육학 석사)을 거쳐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LIFE UNIVERSITY와 WORLD CHRISTIAN UNIVERSITY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앵커한인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면 캘리포니아 CHONGSHIN UNIVERSITY THEOLOGICAL SEMINARY 총장 및 ALL THE NATION INTERNATIONAL EVANGELICAL GENERAL ASSEMBLY 총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전인적 기독교교육>(2015.11. 밀알서원 펴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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