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지난 22일(현지시각) 노르웨이의 국교인 루터 교회가 교회 정보를 체계화할 목적으로, 교회 홈페이지에 성도들이 교회에 '등록' 아니면' 탈퇴'할 것인지에 대해 상태정보를 분명히 해달라고 밝혔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9일에 성도들 중 15,053명이 교회에서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22일에는 10,854 명의 성도들이 교회 멤버십 탈퇴를 선택했다.
갑작스럽게 성도들이 교회에서 빠져나가는 상황에 대해, 교회 협의회장 크리스틴 굴레익스루드 라움은 교회 웹사이트를 통해 '교회가 투명성을 위해 새로운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더 이상 교회에 성도로 있고 싶지 않은 이들은 번거로움 없이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움 협의회장은 "우리는 계속해서 폭넓고 개방적인 국교회(national church)를 만들어 갈 것이다. 누구도 자신의 개인적 의지에 반해 교회 성도로 있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자체적 해결방법을 찾게 돼 기쁘다. 실수로 느로웨이 교회 성도로 등재되어 있거나, 성도에서 탈퇴하고 싶은 이들은 이제 쉽게 그들의 상태(등록or탈퇴)만 선택하면 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정확한 등록 교인 수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회협의회 이사 젠슨 페터 욘센(Jens-Petter Johnsen)은 "이미 오래전부터 교회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이들이 있다. 새로운 온라인 등록 시스템이 성도들에게 쉽게 공식적인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에서 탈퇴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많은 이들이 탈퇴하는 서류를 제출하거나 등록 과정에 일어난 실수를 정정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온라인 셀프 서비스가 탈퇴를 더 쉽게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루터 교회에 따르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교회 기록을 체계화하는 것은 더욱 직접적으로 교회 성도들과 대화할 수 있게 기여하며, 교회 디지털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다.
욘센 협회이사는 "새로운 온라인 구축은 교회가 그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노르웨이 교회는 노르웨이 인구 전체의 73%에 해당하는 380만 명의 성도가 있다. 누구나 세례를 받고자 하고 말씀을 듣고자 한다면 교회 성도로 환영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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